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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건강 위해 유기농 식품을 먹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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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우리 아이 건강 위해 유기농 식품을 먹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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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에 더 이로울 것 없다''는 것으로 밝혀져

     

    유기농 식품은 재래식 농법으로 생산되는 식품에 비해 아이들 건강에 특별히 더 이로울 것이 없는 것으로 미국 소아과 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의 분석을 통해 밝혀졌다.

    아이들의 건강에 있어 중요한 것은 과일, 채소, 통곡물(도정하지 않은 곡식), 저지방 낙농제품 등을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할 뿐이며, 이들 음식이 유기농으로 생산됐느냐 여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

    이 같은 사실은 미국 소아과 학회 소속 박사들이 지난 수십 년간 유기농과 전통농법으로 생산된 식품과 관련해 발표된 10여 개의 연구 논문을 분석해 학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연구에 참가한 이 학회 영양위원회 소속 자네트 실버스타인 박사는 ''''대부분의 가족들은 음식에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 제한돼 있는데 비싼 유기농 음식을 사먹기 위해 다른 좋은 음식의 소비를 줄이는 것은 권장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현재까지의 연구가 제한적이라며 유기농 음식의 잠재적 이점에 대한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기농 식품과 전통식품에 있어 영양상의 차이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지 않았고, 유기농 식품의 소비에 대한 장기간에 걸친 광범위한 연구도 없었다는 것.

    몇몇 연구에서 유기농 식품이 전통 식품에 비해 비타민C와 인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 차이가 아이들의 건강에 의미가 있을 정도는 아니었다.

    유기농 식품이 농약성분을 상대적으로 적게 함유했으나 이 또한 사람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다.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조엘 포먼 박사는 ''''우리는 아이들 특히 뇌가 발달 단계에 있는 어린 아이들의 경우 화학성분에 대한 노출에 특히 민감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농산물을 씻으면 잔류 농약의 일부가 제거되지만 완전히 제거되지는 않았으며, 또한 사람이 먹었을 때 농약에 노출되는 정도를 줄여준다는 사실도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어떤 사람들은 전통 농업에서 소에게 공급하는 성장호르몬에 대한 걱정 때문에 유기농 우유를 구입한다. 그러나 이런 걱정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에게 이용되는 성장호르몬(유전자 재조합 소 성장호르몬)은 생물학적 효능이 소에 국한된 것으로 사람에게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성장호르몬은 사람의 위산에 의해 분해됐다.

    또 쇠고기 육질의 비계를 적게 하고,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소에게 에스트로겐과 같은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제공한다. 우유를 통해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효과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으며 이 부분에 대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했다.

    유기농법은 항생제의 사용을 금지하기 때문에 유기농 소의 고기 속에는 약물에 내성을 갖는 박테리아가 함유됐을 가능성이 낮다. 더불어 약물에 내성을 갖는 생물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의 위험을 줄여주는 잠재적 가능성이 있다. [BestNocut_R]

    적절히 익혀 먹기만 하면 약물 저항성 박테리아에 노출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실생활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못해 실제 약물에 내성을 갖는 박테리아에 의해 병에 감염되는 경우도 있다''''고 포먼 박사는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23일 미국 뉴 올리온즈에서 열린 미국 소아과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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