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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5달러에 팔린 주미 대한제국 공관 되찾아



미국/중남미

    일제에 5달러에 팔린 주미 대한제국 공관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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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제국주의의 강압으로 불과 5달러에 팔렸던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이 우리나라의 품으로 돌아왔다.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 주미 한국대사관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매입을 최종 완료하는 서명식을 가졌다.

    이날 서명식에는 정부를 대표해 김찬 문화재청장과 현 소유주인 티모시 제킨스 씨가 참석해 최종 매매 계약서에 서명했다.

    대한제국공관은 지난 1891년 고종 황제가 2만 5천달러를 들여 매입했으며 이 때부터 1905년까지 주미 공사관으로 활용됐으나 을사늑약 이후 1910년 일제 강압에 의해 단돈 5달러에 소유권이 일제로 넘어갔다. 현존하는 대한제국 외국 공관 중 유일하게 원형이 남아 있는 건물이다.

    이날 매입서명으로 우리나라는 주미 대한제국 공관의 소유권을 102년만에 되찾았다.

    공사관저는 국유재산에 편입되며 매입대금 350만 달러는 문화재보호기금법상 긴급매입비로 지급할 예정이다.

    문화재 당국은 우리 전통문화와 한미 교류의 역사를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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