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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심재철 "시화호조력발전소 준공절차 거꾸로"



사회 일반

    [국감] 심재철 "시화호조력발전소 준공절차 거꾸로"

    발전기 10대 중 2대만 성능시험 '모두 미달' 성능검사 절차도 거꾸로

     

    한국수자원공사가 국내 최초로 건설한 시화호조력발전소 가동과정에서 성능검사~준공~가동 순서 절차를 어기고 거꾸로 이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게다가 발전기 10대중 2대만 성능검사를 했고 그나마 1대는 검사기준에 미달된 것으로 밝혀졌다.

    새누리당 심재철 국회의원(국토해양위․안양동안을)은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주장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에 총 3,890억원을 들여 조력발전소를 건립, 지난해 8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수자원공사는 조력발전소 준공을 지난해 12월 승인했고, 올해 2월 성능검사를 실시했다. 규정대로라면 성능검사~준공승인~발전가동순서지만 이를 거꾸로 진행한 것이다.

    발전설비 성능검사 또한 발전기 10대 중 2대만 실시했고, 성능검사를 한 발전기 2대 마저도 성능 미달로 측정됐다.

    또한 정상적인 성능검사는 발전기 정지상태와 시화호의 무수(無水) 및 유수(有水) 상태에서 해야 하지만 이미 발전소 가동상태에서 성능검사는 불가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심재철 의원은 "수공이 3,890억원이 들어가는 국내최초 국책사업을 정상절차도 지키지 않고 왜 졸속으로 진행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성능미달 발전기 2대와 미검사 발전기 8대에 대한 성능검사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준공절차가 바뀐것은 환경적인 영향으로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며 "발전기 10대 모두 무수, 유수 성능검사를 마쳤고, 이중 1대의 부품에 문제가 있지만 가벼운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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