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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루이비통에 낮은 영업요율과 10년 영업을 보장해 특혜논란이 인데 이어 루이비통을 위해 고객특성 설문조사까지 해준 것으로 밝혀졌다.
새누리당 심재철 국회의원(국토해양위)에게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1천 870만원의 자체 예산을 책정해 ''루이비통 구매객특성 조사분석 용역''을 실시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루이비통 매장을 이용하는 한국과 중국, 일본 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가장 많이 구매하는 루이비통사의 제품, 구매목적, 충동구매 비율, 매장시설 만족도 등의 항목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공항이용과 관련해 전반적인 내용이 아니라 특정 사기업을 위한 설문조사라는 것이 심재철 의원의 지적이다.
이번 조사는 인천공항이 지난 2006년~2009년까지 매년 실시해 오던 공항 내의 탑승심사, 상점, 식료품점, 면세점 등 공항이용 전반에 대한 여론조사와도 차이가 있다.[BestNocut_R]
인천공항공사는 이에앞서 일반면세점 입점기준 영업요율(판매수수료) 20%에 훨씬 못 미치는 약 7%의 판매수수료로 루이비통을 입점시키고 10년동안 영업까지 보장해주는 특혜를 부여해 논란의 대상이 됐었다.
심재철 의원은 "공기업인 인천공항공사가 외국의 특정 명품매장에게 특혜를 주면서 입점시켜준 것도 모자라, 고객조사까지 자체 예산을 들여 대신해줬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왜 이런 부당한 특혜가 제공된 것인지 밝히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