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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맞아 포털 새 단장… "ㅇㄴㅇ ㅇㅅㄴ" 의미는?



사회 일반

    한글날 맞아 포털 새 단장… "ㅇㄴㅇ ㅇㅅㄴ"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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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566돌 한글날을 맞아 국내 포털들이 '한글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로고들을 선보이며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자칫 모르고 넘어가기 쉬운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는 기존의 로고 대신 강익중 씨의 '한글날'이라는 작품을 내걸었다. 강 씨는 한글을 소재로 활용한 작품으로 유명한 설치 미술가. "글씨는 마음이다", "나뭇잎의 이슬에도 작은 우주가 있다", "노을이 예쁘면 다음날 날이 좋다" 등의 아름다운 우리 말 문장을 배경으로 '네이버' 세 글자가 또렷하게 떠오르는 로고 아트가 인상적이다.

    다음의 경우 '다음' 두 글자를 굵게 붓글씨로 형상화하면서 깔끔한 느낌을 살렸다. 타사에 비해 다소 평범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우리 말 '다음'이 서예와 곧 잘 어울려 한글날에 딱 들어맞는다는 평이 많다.

    한편 네이트가 한글날을 맞아 선보인 로고에 대해서 네티즌들이 그 의미를 추리하고 나섰다. 세종대왕의 얼굴 옆으로 'ㅇㄴㅇ ㅇㅅㄴ'라는 한글 자음만 적혀져 있기 때문.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이날을 아시나?', '오늘의 역사는?' 등이 답이 아니냐며 갑론을박 중이다.

    네이트 측은 "로고는 '오늘은 안쉬네'라는 의미"라며 "최근 한글날 공휴일 지정에 대해 관심이 높은 상황을 반영해 재미있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네이트의 재치가 돋보이는 로고다.

    야후 코리아 역시 한글날을 기념해 로고 옆에 '미니어처' 세종대왕을 등장시켰다. 한 편 해마다 독창적인 '구글 두들'을 선보여 왔던 구글은 이번 한글날에는 따로 변화가 없어서 일부 네티즌들이 아쉬워 하고 있다.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 속에서 정치권 역시 한글날의 공휴일 재지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여야 모두 관련 법안을 검토 중이라는 것. 내년 한글날에도 "오늘은 안쉬네"라는 한숨이 절로 나올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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