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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차 실내공기, 독일기준 적용하면 ''기준초과''



경제 일반

    국내 신차 실내공기, 독일기준 적용하면 ''기준초과''

    실내공기질 권고기준, 중국보다 허술해…독일기준 적용하면 ''대부분 기준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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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신차의 실내공기질이 독일이나 일본의 기준을 적용할 경우, 기준치를 대부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차종에서는 톨루엔 등 독성물질이 독일 기준치의 3배나 넘게 검출됐지만 국내 기준은 모두 충족해, 우리나라의 권고 기준이 지나치게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주요국 신차 실내공기질 권고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신규 출고된 4개사 8종의 국내 승용자동차가 모두 국내 권고기준에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 신차 실내공기, 독일기준 통과 못해

    그러나 톨루엔의 경우 국내 기준 1,000㎍/㎥가 아닌 독일의 200㎍/㎥, 일본의 260㎍/㎥ 기준을 적용하면, SM7과 프라이드, 레이, 말리부, i30, i40, K9이 모두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8대 중에서 산타페를 제외한 7대가 톨루엔 독일 기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SM7은 해외 기준치를 3배 이상 초과했다.

    톨루엔은 접착제나 페인트에 함유된 성분으로 과도하게 흡입하면 두통이나 구토, 피부염 등을 유발한다.

    구토와 두통을 유발하는 물질인 자일렌의 경우 프라이드, 레이, i30, i40 총 4종의 차량이 독일 기준치인 200㎍/㎥를 초과하였고, 발암가능 의심물질인 스티렌의 경우 sm7, 프라이드, i40가 독일 기준인 30㎍/㎥을 넘어섰다.

    ◈ 국내 권고기준 중국보다 허술

    우리나라 신차 실내공기질 권고기준이 지나치게 허술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BestNocut_R]

    국내 신차의 실내공기질 측정기준은 모두 6종(포름알데히드,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 스티렌)으로 중국 8종, 일본 9종, 독일의 13종에 비해 적고, 권고치도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250㎍/㎥이하)의 경우 중국과 일본(100㎍/㎥)보다 2.5배, 독일(60㎍/㎥)보다는 4배 더 높았다.

    또 톨루엔의 기준도 독일은 200㎍/㎥, 일본은 260㎍/㎥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1,000㎍/㎥으로 5배 가까이 높았고, 발암물질 페놀은 권고기준조차 마련돼 있지 않았다.

    이에대해 심재철 의원은 ''''우리나라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신차 실내공기질 권고기준을 해외 기준에 맞게 현행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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