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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며느린 40만점 넘었어!" 무슨 얘긴가 했더니…



IT/과학

    "우리 며느린 40만점 넘었어!" 무슨 얘긴가 했더니…

    연휴동안 애니팡 이용자 급증… 5일부터 명동서 대회 열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 빠르게 확산, SNS도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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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끼, 돼지, 원숭이, 고양이, 개, 병아리, 쥐. 7마리의 동물이 온 국민의 정신을 쏙 빼놓고 있다. 다운로드 1500만건을 넘어서며 ‘국민 게임’으로 자리잡은 애니팡 이야기다.

    애니팡은 같은 동물그림을 세 마리 이상 연결하는 단순한 게임이다. 그래서 남녀노소 구분없이 다양한 연령층이 쉽게 할 수 있다. 또 카카오톡으로 연결된 지인들의 점수가 공개돼 은근히 점수 경쟁을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지에도 애니팡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넘쳐났다.

    며느리의 애니팡 점수가 40만점을 넘었다며 손님에게 자랑하는 택시기사 이야기, 애니팡 점수 50만점을 넘기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 화를 내며 전화를 받았다는 이야기, 아버지께 취직시험 합격했다는 전화를 하는데 아버지가 건성으로 대답하셔서 의아했는데 알고 보니 애니팡 중이셨다는 이야기 등 재밌는 이야기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심지어 ‘애니팡’이라는 제목의 시까지 등장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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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가족이 오랜만에 모이는 추석연휴는 애니팡의 인기를 더욱 증폭시켰다. 애니팡을 제작한 선데이토즈에 따르면 추석 연휴동안 200만명이 애니팡 애플리케이션을 새로 내려받으며 일일 이용자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일일 이용자 800만명을 기록하던 9월 27일까지의 기록에 비해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그래서 연휴기간 동안에도 애니팡 관련 게시글은 꾸준히 올라왔다.

    웹툰작가 주호민 씨는 호박 부침개의 모양이 애니팡과 닮았다며 부침개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고 송편을 애니팡 모양으로 빚어 촬영한 네티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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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가 하면 추석 용돈을 걸고 조카에게 애니팡 내기를 건 삼촌의 이야기, 고스톱 대신 온 가족이 애니팡에 매달렸다는 이야기, 추석이 되니 주부들로부터는 애니팡 하트가 오지 않는다는 씁쓸한 이야기까지 추석연휴는 더욱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명동 롯데 영플라자 앞 특설무대에서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제1회 영플라자배 애니팡 최고수 선발전’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스마트폰 게임 대회가 중심가인 명동에서 열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애니팡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케 한다.

    선데이토즈 허양일 경영전략팀장은 “국민게임 애니팡을 사랑해주신 고객들께 감사드리며 준비한 재미있는 행사인 만큼,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명절연휴를 정복한 데 이어 애니팡 대회까지 열게 된 7마리 동물들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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