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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이라 쓰고 ROMEO로 읽는다…박정민 日 활동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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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민이라 쓰고 ROMEO로 읽는다…박정민 日 활동 시동

    • 2012-09-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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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SS501의 sweet guy 박정민이 확 달라졌다.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박정민이 아닌, 마성의 섹시가이 ‘로메오(ROMEO)’로 일본에서 제 2의 가수 인생을 시작한 것.

    ‘로메오’는 박정민의 일본 내 소속사이자 일본 대형 기획사인 야마하 A&R과 음반레이블 빅토 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해 진행하는 새로운 프로젝트. 그룹 SS501로 일본 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박정민이지만 로메오로 활동할 때는 기존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달리 차갑고 다크한 로메오로 변신한다.

    박정민은 추석 연휴인 지난 29일, 일본 도쿄 시내 위치한 라이브홀 ‘리퀴드룸(LIQUIDROOM)’에서 총 2회에 걸쳐 1554명(1회 당 777명)의 일본 팬들 앞에서 로메오로 변신한 모습을 선보였다.

    마치 중세의 어느 성을 연상시키는 음산한 무대, 올블랙 의상에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무장한 박정민은 관능적인 뱀파이어를 연상케 했다. 박정민 역시 ‘로메오’ 컨셉트에 맞게 단 한마디 멘트 없이 칼군무에 맞춘 절도있는 댄스와 함께 1집과 2집 수록곡을 연이어 불렀다.

    ‘기브 미 유어 하트’, ‘테이스트 더 피버(Taste the fever)’, ‘데빌(Devil)’, ‘하이드 앤 식 러브(Hide and seek love), ’드림 아웃 라우드(Dream out loud)‘, ‘투나잇츠 더 나이트’ 등 총 6곡을 부르는 동안 팬들은 “로메오”를 애타게 불렀지만 박정민은 ‘나쁜남자’ 마냥 팬들에게 따뜻한 눈길을 주지 않았다.

    주로 40~50대로 구성된 박정민의 팬들은 그런 ‘로메오’의 차가운 미소를 한 번이라도 더 눈에 담기 위해 무대 위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준비된 6곡을 마친 뒤 앙코르가 터져 나오자 박정민은 ‘기브 미 유어하트’를 한 번 더 부르며 팬들을 위한 카메라 서비스 시간을 마련했다. 순간 777개의 카메라 불빛이 동시에 반짝이는 장관이 연출되기도 했다.

    소속사 야마하 에이엔알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에서도 새롭게 시도되는 것으로 박정민과 로메오라는 별개의 인격이 각기 다른 활동을 펼친다. 방송 역시 박정민으로 섭외될 때와 로메오로 섭외될 때 모습이 달라진다”라며 “향후 박정민을 좋아하는 팬들과 로메오를 좋아하는 팬층이 분류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박정민은 공연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로메오로 활동할 때는 박정민의 스위치를 잠시 꺼두는 것”이라며 “하지만 말을 하지 못해 답답할 때도 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오는 11월, 한국활동을 시작한 뒤 ‘로메오’ 활동 여부의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정민은 11월 국내 컴백에 이어 12월, ‘로메오’의 이름으로 일본에서 대형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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