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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범 최갑복 6일동안 91km…여장까지



사건/사고

    탈주범 최갑복 6일동안 91km…여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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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새벽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을 탈출한 최갑복(50)은 대구와 경북 청도를 거쳐 경남 밀양으로 잠입했다 검거됐다.

    경찰이 발표한 주요 도주 경로를 뒤따라가 본다.

    ◈ 대구

    17일 오전 5시 2분쯤 유치장을 빠저나온 최갑복은 4분 뒤인 오전 5시7분쯤 인근 모 고등학교 울타리를 통과했다(CCTV 촬영)

    최갑복은 30분가량 계속 뛰어 산으로 갔고 빈집에 있던 옷으로 갈아 입었다(벙거지 모자,블라우스, 치마, 슬리퍼 등) 최갑복은 오후 4시 30분에서 오후 10시쯤 동부 경찰서에서 2km 떨어진 신서동소재 주택에서 승용차와 지갑 등을 훔쳤다.

    최갑복은 30분 가량 길을 찾아 헤매다가 오후 10시 2분쯤 동대구IC에 진입한 뒤 검문을 피하기 위해 고속도로로 달렸다. (오후 11시 2분쯤 차량 도난 신고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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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청도

    최갑복은 오후 10시 21분쯤 청도IC로 빠져 나온다

    최갑복은 오후 10시 30분쯤 청도읍 원정리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현금으로 담배와 김밥 등을 구입했다.

    최갑복은 오후 10시 44분쯤 청도읍 월곡리 소재 모 주유소에서 훔친 신용카드로 기름 12만 원어치를 넣었다. (오후 11시 2분 카드 분실 피해자 신고)

    최갑복은 오후 11시 30분쯤 청도읍 초현리 한재 초소앞 100미터 지점에서 차를 버리고 인근 산으로 달아났다.

    최갑복은 길이 없는 곳을 뚫고 1∼2시간 정도 정상쪽으로 올라가 하루정도 머물렀고 넝쿨 등으로 덮고 숨었다. 최갑복은 이후 험한 산을 타고 방향없이 계속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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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밀양

    최갑복은 20일 오전 7시 30분쯤 택시를 타고 밀양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현금 6천 원을 내고 창원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최갑복은 7시 50분쯤 밀양시 상남면 한 마을 정류장 부근에서 내려 다시 산 속으로 달아났다.

    최갑복은 20일 오후 5시에서 21일 오후 7시까지 밀양시 하남읍 명례리에 있는 ''고추 농막''에 들어가 밀짚모자와 비옷, 부엌칼을 훔치고 라면을 끓여 먹었다.[BestNocut_R]

    최갑복은 21일 오후 7시에서 8시쯤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 새마을금고 웨딩 부근에서 주민에게 목격됐다.

    최갑복은 22일 오후 4시 7분쯤 주택에 침입했다 발각됐고 주민 신고로 경찰에 쫓기자 오후 4시 40분쯤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에 있는 모 아파트에서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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