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북한지역에서 태풍과 폭우로 인해 소금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군인과 돌격대 등 집단생활자들이 심각한 염분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강도의 소식통은 20일 "8월 말까지 혜산장마당에서 1kg에 1천8백원(북한 돈)에 거래되던 소금이 최근 들어 1kg에 4천원 수준까지 올라 김장철이면 큰 소동이 날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소식통은 "북한 서해안에 위치한 소금밭(염전)들이 올해 잦은 비와 태풍으로 큰 손실을 입었다는 소식에 소금 값이 하루가 다르게 뛰어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경북도의 소식통은 "민간인은 그래도 좀 나은 편이지만, 집단생활을 하는 군인들과 돌격대원들은 벌써 한 달째 소금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군인들의 소금부족 현상은 큰물피해로 파괴된 철길들을 아직까지 복구하지 못한데도 원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