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분양시장의 블루칩으로 평가돼 온 동탄 2신도시 동시분양에 청약자가 대거 물려 대부분 1순위 마감됐다.
3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동시 분양 참여한 5개 건설사 중 GS건설 동탄센트럴자이와 우남건설 우남퍼스트빌 등 2개 업체가 1순위에서 마감됐다.
동탄센트럴자이는 특별공급(44가구)분을 제외한 515가구 모집에 3,868명이 몰려 평균 7.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김보인 GS건설 동탄센트럴자이 분양소장은 "1순위에 마감된 것은 동시분양 아파트 중 최고의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이 작용했다"며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함께 분양가를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것이 분양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우남퍼스트빌도 1098가구 모집에 1만774명이 몰려 1순위에서 마감됐다. 1순위 접수자는 1만169명이나 돼 평균 9.2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84㎡A형(기타경기)에 1597명이 청약해 95.63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호반건설은 2순위 마감됐으며 총 94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080명이 몰려 평균 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KCC건설과 모아종합건설은 2순위마저 미달돼 3순위에서 청약을 채워야 한다.
KCC스위첸은 633가구 모집에 1392명 청약했다. 이중 1순위에 1239명 몰려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95대1을 기록했다. 반면, 158가구를 모집한 84㎡C형은 122명이 청약해 일부 미달됐다.
모아미래도의 경우는 460가구 모집에 350명이 청약했다. 74가구를 모집했던 84㎡A형에 103명 몰려 1순위 마감했다. 그러나 386가구 모집한 84㎡B형은 1~2순위를 모두 합해 220명 청약해 역시 미달됐다.
당첨자 발표는 건설사 별로 9월 5일부터 10일까지이고, 계약도 10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동시분양은 업체별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한다. 만약, 2개 이상 당첨될 경우 발표일이 빠른 업체로 확정되고 나머지 당첨 분은 무효 처리되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