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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휘청', 신호등 '흔들'…서울도 태풍주의보 발령



사건/사고

    가로수 '휘청', 신호등 '흔들'…서울도 태풍주의보 발령

    서울 오후 2시 가장 강한 영향 미칠 듯

     

    초대형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고 있는 28일, 서울지역에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빗방울이 떨어지는 등 태풍을 실감케 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 6시부터 서울지역에도 태풍주의보를 내려 점차 볼라벤의 영향권에 들고 있다.

    태풍주의보는 태풍이 원인으로 풍랑주의보, 호우주의보 등이 발령되면 내려지게 되는 특보다.

    이날 새벽 6시 현재 서울은 다소 흐린 가운데 빗방울이 간간이 섞인 초속 5m 가량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아직까지 특별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가로수가 크게 휘청거리고 신호등이 흔들리는 등 태풍의 영향을 실감할 수 있는 모습이다.

    이른 시간부터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큰 피해를 끼치지 않고 서울을 통과하기를 바랐다.

    서울 목동에서 만난 이모(42) 씨는 "연세 많으시고 거동 불편한 분들이 걱정된다"면서 "여기서 더 이상 영향 안 주고 비켜갔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김정자(63·여) 씨는 "많은 피해를 볼까봐 많은 걱정이 된다"면서 "특히 농작물들이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강한 바람에 대비해 문 단속을 꼭꼭하고 나왔다"는 김순희(73·여) 씨도 "지난 2010년 곤파스 때 같은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BestNocut_R]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해 서울 지역의 초·중·고등학교는 이날 임시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출근길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혼잡을 피하는 지름길일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태풍 볼라벤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가장 강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시간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를 막도록 만반의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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