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지진硏 "천안함, 한국군 기뢰가 누전 등으로 폭발해 침몰"



정치 일반

    지진硏 "천안함, 한국군 기뢰가 누전 등으로 폭발해 침몰"

    합조단 천안함 보고서, 기초과학 분야가 비어있었다
    천안함 사건, 정부차원의 공식 재조사 필요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2년 8월 27일 (목) 오후 7시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출 연 : 한국 지진연구소 김소구 소장


    ▶정관용> 안녕하세요 ?

    ▷김소구> 네 안녕하십니까.

    ▶정관용> 지진연구소는 민간연구소입니까?

    천안함

     

    ▷김소구> 네 민간연구소입니다.

    ▶정관용> 언제부터 만들어진 연구소죠?

    ▷김소구> 98년도요.

    ▶정관용> 굉장히 오래됐군요. 이번에 자료를 보니까 이스라엘의 지구 물리 연구소 예핌 기터만 박사, 이분과 함께 연구하신 것으로 되어 있는데 맞습니까?

    ▷김소구> 예. 공저자입니다. 같이 연구했습니다.

    ▶정관용> 예. 이 연구를 하시게 된 계기나 배경은요?

    ▷김소구> 많이 있지요. 사실 제가 전공이 지구물리고, 해양 물리며 지진학도 했습니다.

    ▶정관용> 예.

    ▷김소구> 그리고 또 그 사건이 관심이 있었어요. 그게 여러 가지 뭐 언론에 제기되고 그게 사실이냐 아니냐 여러 가지 반박론도 나오고.

    ▶정관용> 그렇습니다.

    ▷김소구> 그래서 제가 집중적으로 연구를 했습니다.

    ▶정관용> 예. 전문가들도 다양한 시각에서 다양한 의견을 냈었고요.

    ▷김소구> 예.

    ▶정관용> 기존에 지진 전문하신 어떤 학자분께서는 분석해 보니까 정부 발표가 맞더라, 이런 결과는 내놓은 적도 있었었죠?

    ▷김소구> 네. 그렇습니다. 그분도 발표를 했는데요, 저는 그분 다음에 했으니까 더 많은 자료와 더 많은 연구를 해가지고 결론은 이제 저희 연구 결과에 의하면은, 사실은 그분이 한 것은 육상지진을 생각을 해가지고 다시 말해서 해저지진이죠. 지진이라는 것이 땅속을 통해 들어오니까 해저나 육상이나 거의 같습니다. 관측소에서 지진 규모를 결정할 때는.

    ▶정관용> 예.

    ▷김소구> 그런데 수상, 수중에서 폭발한 것은 특수한 거라고 이거는 말예요. 그러니까 수중에서는 폭발했을 때 작용, 에너지가 결집이 된다고 이게. 그래서 수중 폭발하고 육상폭발은 규모가 틀립니다. 그런데 보통은, 보통 사람은 모르고 있어요.

    ▶정관용> 예.

    ▷김소구> 그래서 그건 따로 계산을 해야돼요.

    ▶정관용> 알겠습니다.

    ▷김소구> 이번에는 그래서 수중 폭발한 규모를 공식을 산출을 해가지고 수중폭발한 양을 결정하고 규모를 결정한거죠.

    ▶정관용> 예. 자 정부 합동조사단의 발표와 김소장님의 연구결과, 제일 큰 차이가 뭡니까? 이쪽은 북한의 어뢰라 했는데 김소장님은 우리 군이 설치한 기뢰일 가능성이 크다. 왜 그런거죠?

    ▷김소구> 그렇죠. 제가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우선 폭발은 똑같습니다. 수중폭발이라는 건 백프로 맞는 얘기고요.

    ▶정관용> 예.

    ▷김소구> 그럼 폭발이란 건 두가지 중 하나라고, 어뢰 아니면 기뢰인데, 거기서는 기초적인 분석, 예를 들면 수중 폭발에 관한 기초분야, 그리고 버블 동력학이 있습니다. 버블이 변하는 거. 그거에 대한 기초 조사가 약하다고, 부족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관용> 예.

    ▷김소구> 무슨 말이냐 하면, 저희들은 뭐냐하면 거기는 1.1초 이상 크게 결정이 되는데 그거보다 훨씬 작은 1초 이하입니다. 0.99초가 나왔고.

    ▶정관용> 그게 뭐죠?

    ▷김소구> 그게 버블 주기라는 겁니다. 버블이 팽창했다가 수축합니다.

    ▶정관용> 그러니까 뭔가 폭발이 이루어지면 거기에 큰 거품이 생기는데,

    ▷김소구> 무슨 말이냐면, 버블이 늘어났다 완전히 줄어듭니다. 축소됩니다.

    ▶정관용> 알겠습니다. 거품이 크게 생겼다가 줄어드는 거.

    ▷김소구> 그런 게 버블 주기라는 겁니다.

    ▶정관용> 예.

    ▷김소구> 그게 바로 뭐냐하면, 그게 규모를 결정하고 폭발량을 결정해요. 그러니까 이게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정관용> 예.

    ▷김소구> 우리가 수중 폭발에 대한 것을 결정하는 요소가 뭐냐하면, 그 처음에 P파가 컴프레션(compression), 압축 해서 들어오는 것도 있지만 버블이 있다는 것이 중요한 거라고요. 버블이 있다면 그것은 반드시 수중 폭발이거든요. 그러니 이게 수중 폭발이 확실합니다.

    ▶정관용> 버블이 있었다, 폭발이다 라는 것은 똑같네요.

    ▷김소구> 그렇죠. 그건 같고 주기가 틀리고, 그담에 그 양을 계산하면 그것은 우리가 산출해내면 폭발양이 저희는 136kg 거기는 250kg으로 나왔잖아요. 그게 틀린거죠. 규모도 물론 따라서 틀린 거죠. 거기선 아까 제가 얘기한대로 규모는 뭐냐하면 평상시 육상에서 측정했을 때, 모든 관측소에서 그게 바다속에서 일어난 거나 땅속에서 일어난 거나 똑같이 생각하고 결정한거죠.

    ▶정관용> 김소장님.

    ▷김소구> 그러니 규모가 틀리죠. 규모가 틀리고, 규모는 저희는 2.04 거기는 1.5 그래서 규모가 틀리고 폭발량 틀리고 따라서 양이 250kg이 아니라 136kg이 나오는데, 거기에 가장 가까운 것이 뭐냐하면 옛날 있던 기뢰, 육상 조정 기뢰라고 하는데 그거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그거로 결정한거죠.

    ▶정관용> 김소장님...

    ▷김소구> 예.

    ▶정관용> 말씀이 너무 빠르시고 너무 전문적이어서 무슨 얘긴지 못알아 듣겠어요. 제가 정리를 다시 할께요.

    ▷김소구> 예.

    ▶정관용> 그러니까 큰 버블현상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의 원인인 수중 폭발이 있었다는 것, 맞는거죠?

    ▷김소구> 맞습니다.

    ▶정관용> 그런데 정부 합동 조사단은 폭약의 무게가 250kg짜리 어뢰라고 했는데 그게 아니다, 이 말씀이십니까?

    ▷김소구> 그렇죠. 그렇죠. 예. 250kg, 저희는 그게 안나와요. 그 값이 안나와요.

    ▶정관용> 그 정도까지 안나온다?

    ▷김소구> 예.

    ▶정관용> 그래서 김소장님이 계산해 보니 136kg짜리 폭약이더라?

    ▷김소구> 예. 그게 맞습니다. 우리가 산출한 버블주기로 보면 136kg이 나오는 거죠.

    ▶정관용> 그 136kg짜리 폭약이 터지면 버블 주기가 1초 이하로 줄어들더라?

    ▷김소구> 그렇죠. 0.99초 나옵니다. 예.

    ▶정관용> 예. 그리고 136kg짜리가 뭐가 있나고 찾아 봤더니 한국군이 심어놨던 기뢰다, 이 말씀이시죠?

    ▷김소구> 예. 그렇습니다. 그게 맞습니다.

    ▶정관용> 예. 조금 전에 말씀하신 2.04, 1.5 이건 무슨 얘깁니까?

    ▷김소구> 이거는 규모입니다. 우리가 지진을 말할 때 지진은 단위가 없잖아요.

    ▶정관용> 예.

    ▷김소구> 단위를 갖다가 규모라고 하는데, 매그니튜드(magnitude)라고 하는데.

    ▶정관용> 지진의 규모?

    ▷김소구> 에너지, 분출하는 에너지요. 거기서 폭발했을 때 나오는 에너지입니다.

    ▶정관용> 우리가 진도 7, 진도 6 이렇게 흔히 말하는 그거 말이죠?

    ▷김소구> 진도하고는 틀려요. 진도는 흔들리는 정도, 피해 정도는 말하는 거고. 다시 말하면 진도는 느끼는 정도를 말하는 거죠. 쉽게 말하면.

    ▶정관용> 아.

    ▷김소구> 규모는 그 사이즈. 에너지 사이즈가 콩알이냐 야구공이냐 뭐...

    ▶정관용> 예. 알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진도 6, 7 이게 아니고, 지진의 규모?

    ▷김소구> 예. 지진의 사이즈.

    ▶정관용> 그 지진의 규모를 정부 합조단은 2.04 ?

    ▷김소구> 아뇨. 정부에서는 1.5로 정했죠.

    ▶정관용> 1.5?

    ▷김소구> 예. 1.5는 맞지 않습니다.

    ▶정관용> 그런데 김소장님 해보시니까 2.04?

    ▷김소구> 예 그렇습니다.

    ▶정관용> 그런데 이 지진의 규모라는 하는 것은 지진계나 이런 곳에 측정돼서 남아 있지 않아요?

    ▷김소구> 기록이 되죠. 기록이 되는데 아까 제가 얘기한대로 그것은 통상시에 관측소에서 지진이 잡히잖아요?

    ▶정관용> 예.

    ▷김소구> 그럼 제일 결정한 것은 세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지진의 규모, 그담에 위치, 그담에 시간. 이것을 결정하는 것이 관측소에서 하는 일입니다. 평상시에.

    ▶정관용> 예.

    ▷김소구> 그러니까 그 지진이 물속, 해저에서 일어나든 육상에서 일어나든 똑같이 그렇게 세가지 요소로 결정하는 거라고요.

    ▶정관용> 예.

    ▷김소구> 그러한 방식으로 결정하는게 규모가 1.5가 아마도 나온 거 같아요. 제가 확실하게 공식은 뭔지 모르지만. 그런데 그것은 굉장히 먼 공식이고.

    ▶정관용> 예.

    ▷김소구> 이것은 물속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그런식으로 계산하면 안된다는 얘기죠.

    ▶정관용> 아. 지진의 규모라는 것은 뭔가 공식을 넣어서 해석을 해봐야 나오는 겁니까?

    ▷김소구> 그렇습니다. 진폭을 찾아가지고, 지진의 진폭이 있습니다. 들어노느 파형이요. 그걸 보고 결정하는 겁니다.

    ▶정관용> 우리가 영화 같은데 보면 바늘이 말 떨리고 이러면서 그래프에 그려져서 자동으로 기록되는 거 그것은 진도입니까?

    ▷김소구> 그게 지진이 들어오는 겁니다. 그게 에너지예요. 에너지. 진폭이죠. 에너지가 들어면 사이즈모그래프(seismograph)라고 해가지고 왔가 갔다 바늘이 그러지 않습니까? 그림을 그리죠 이게. 꾸불꾸불하게 말이죠.

    ▶정관용> 예.

    ▷김소구> 이게 바로 지진이 들어왔다는 겁니다. 감지하는 거죠. 탐지하는 겁니다. 그걸 가지고 규모를 결정합니다.

    ▶정관용> 그걸 가지고 그대로 결정하는 게 아니라 공식을 넣어서 해석해야 되는군요?

    ▷김소구> 그렇죠. 공식이 일반적으로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것도 지진의 종류에 따라 공식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정관용>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게 국제 공인된 공식이 없나 봐요?

    ▷김소구> 아 공식은 없어요. 지진이라는게 지형에 따라 땅이 틀리기 때문에, 구조가. 그리고 지진의 메카니즘이 복잡하고. 또 그것이 천발이냐 심발이냐 깊이에 따라 틀리고 지진의 성격이 다 틀립니다. 우리나라 지진하고 미국지진하고 틀립니다. 그 구역 구역마다 지진의 규모가 다 틀립니다.

    ▶정관용> 알겠습니다. 또하나 천안함이 수중 몇 미터에서 폭발했느냐? 지금 북한의 잠수정이 어뢰를 쏘아서 바로 천안함을 맞췄다라고 하는 게 합조단의 발표인데요.

    ▷김소구> 예.

    ▶정관용> 그 기뢰가 물속에 떠 있었습니까?

    ▷김소구> 아 그게 물속에 있는데, 이건 더 깊이 들어가야 되는데 이건 다음번에 제가 다시 발표할 기회가 있겠지만요. 그게 그물하고 같이 엉켜가지고 끌려오면서 배에 가까이 온 거라고요. 그런데 배에는 항상 전류가 흘러요. 왜냐하면 부식을 막기 위해서, 이게 강압전류라고 하는데 ICCP라고 그래요. 전문용어로 ICCP. 이게 강압전류거든요. 강압전류를 배에서 내보낸다고 부식을, 배의 부식을 막기 위해서.

    ▶정관용> 예.

    ▷김소구> 전류가 있는데, 그 전류가 이제 기뢰가 따라 오면서 거기에 이제, 쉽게 말하면 쇼트가 된 거죠 이게. 전류가 흘러간 거죠.

    ▶정관용> 아. 그래서 폭발됐다?

    ▷김소구> 폭발된 거죠.

    ▶정관용> 합동조사단도 기뢰폭발 가능성을 그 당시 검토했던 걸로 기록이 나옵니다.

    ▷김소구> 글쎄 그것은 이제, 갈바닉(Galvanic) 전류라고 또 다른 전류가 있어요. 배에서. 배에서 파워 서플라이에서 전류를 보내는 게 있고, 배 스스로 부식을 막는 방법이 있다고. 거기에 흐르는 가벼운 전류에요 이거는.

    ▶정관용> 예.

    ▷김소구> 그거고. 이거는 그 또 전에, 이거는 굉장히 복잡한데 이거까지 제가 다 얘기를 할 수 있는.....

    ▶정관용> 그런데 합조단, 합동조사단에서도 기뢰폭발 가능성을 검토 했었는데 그때는 기뢰가 더 깊은 바다 속에 있었기 때문에 그걸로는 선체 절단이 불가능하다 이렇게 판단했는데 그게 잘못 된거다?

    ▷김소구> 그렇죠. 그건 잘못되거예요. 배에는 물속에서 부력이 있기 때문에 만일 그물에 걸리면 아주 가볍게 끌려 옵니다. 이게.

    ▶정관용> 예.

    ▷김소구> 그리고 사전에 배가, 저도 배를 많이 탔습니다. 그래서 배를 잘 압니다. 항로에 대해서도.

    ▶정관용> 예.

    ▷김소구> 배는 아무데나 다니는데 아닙니다. 배는 정해진 길로 다녀야지, 연안에서 굉장히 어려워요. 특히 저도 서해에서 탐사를 했어요. 지층구조 탐사를 했는데, 서해는 복잡하다고. 그런데 이렇게 함부로 아무데나 가는 게 아니라고요. 그 외에 어망이라든가 뭐 복잡한 게 뭔가 일어난 거 같아요.

    ▶정관용> 정리하자면, 김석우 소장 보시기에는 한국군이 설치해둔 기뢰가 그물 같은데 엉켜서 떠 있다가 천안함이 정해진 해로가 아닌 엉뚱한 곳으로 가다가 거기서 약간 부식방지를 위해 흐르는 전류와 서로 접선, 누전 비슷한 것이 생겨서 폭발 했다?

    ▷김소구> 네. 너무 자세하게 들어가서, 나는 이렇게 인터뷰를 자세하게 할줄을 몰랐는데. 네 알았습니다.

    ▶정관용> 그렇게 추정하고 계신 거죠?

    ▷김소구> 예.

    ▶정관용> 그런데 합동조사단도 여러 가지 연구를 해서 국제적인 공식을 가지고 해석하고 다 객관적인 분석을 한 게 아닐까요? 왜 이렇게 결정적....

    ▷김소구> 그 보고서도 제가 다 읽었습니다. 그 보고서가 영문이 세권이고 국문이 두권이 있는데, 거기서 참신하게 자료도 많이 있고요. 보고 자체는 굉장히 있는 거 내용을 다 쓸려고 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기초분야 그러니까 수중폭발이라는게 뭔가.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은 이게 뭐냐하면 그 버블다이나믹스, 이게 뭐냐하면 버블에 대한 동력학, 유체역학, 그리고 수중의 폭박에 대한 전문적인 분야 거기가, 쉽게 말하면 기초과학 분야가 떨어져, 비었어요. 거기는. 너무 공학적으로만 치중해 썼더라고요.

    ▶정관용> 아.

    ▷김소구> 그러니까 공식이 전부다 대입됐지 그 공식이 거기에 맞나 않맞나를 하나도 점검을 안했다고. 그 전에 음파분석을 정확히 해야 됩니다. 음파 분석과 지진파 분석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게.

    ▶정관용> 네.

    ▷김소구> 이게 수중폭발이나, 제가 이게 왜냐하면 포렌식 사이즈모(forensic seismograph)라고 하는데, 지진가지고 예를 들면 어떤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법의학 모양으로 연구를 하는데 기초가 되는 거라고 이게.

    ▶정관용> 예.

    ▷김소구> 그러니까 기초적인 분야를 먼저 세밀하게, 정밀하게 조사를 하고 거기에 응용을 해서 시물레이션하고 나와야 하는데, 너무 이쪽 공학 쪽 분야가 강한 거 같아요. 이번에.

    ▶정관용> 아하.

    ▷김소구> 기초분야가 약한 거 같더라고요.

    ▶정관용> 합동조사단이나 김소구 소장님도 똑같이 그당시 기록으로 남아있는 음파나 지진파를 가지고 분석을 하신건데, 기초과학 분야....

    ▷김소구> 거기선 제가 분석을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어요. 그건 제가볼 땐 그 전문가가 빠진 거 같습니다.

    ▶정관용> 지진파 등등의 자료는 같은 거 동일하게 사용했을 거 아닙니까?

    ▷김소구> 글쎄요. 자료는 같아도 분석 방법이 틀리면 안돼죠.

    ▶정관용> 제 말씀이 그거예요.

    ▷김소구> 전문가가 제일 중요합니다. 거긴 전문가가 얼마나 참가해서 했나 그게 중요하죠.

    ▶정관용> 예. 그러면 김소장 생각하실 때, 천안함 침몰사건 재조사 정부가 공식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김소구> 당연히 하는 게 중요한 거 아닙니까? 이게 앞으로 뭐 거기 또 사람이 활동할거 아닙니까. 어업도 있고 군사활동도 있고. 그러니까 그런 차원도 중요하고. 이런 사건이란게 사실 세계역사상 아주 드문 희귀한 일이라고요. 이게.

    ▶정관용> 그렇죠. 예.

    ▷김소구> 보통 수중 폭발이라는게 100m에서 500m에서 터뜨립니다. 예를 들면 핵폭발할때는 500m에서 1km 밑에서 폭발시키고 보통 200m, 300m에서 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입자들이 핵무기 같으면 핵물질들이 밖으로 나오면 안되니까 깊은데서 폭발시키는데 이렇게 얕은데서 폭발하는 경우는 아주 드뭅니다.

    ▶정관용> 예.

    ▷김소구> 그러니까 이건 아주 역사에 드문 경우니까 우리가 이건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됩니다.

    ▶정관용> 그래서 정부차원의 공식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신다?

    ▷김소구> 물론입니다.

    ▶정관용> 여기까지 얘기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소구> 예. 수고하세요.

    ▶정관용> 한국지진 연구소 김소구 소장. 글쎄요. 전문성을 기초로 기초과학분야의 전문성이 좀 미진했다는 판단을 내려주셨는데, 여기에 대해서 내일은 국방부쪽의 반론을 들어보는 시간 마련하겠습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