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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오만 인터뷰에 성난 청취자 "朴이 정권이라도 잡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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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구 오만 인터뷰에 성난 청취자 "朴이 정권이라도 잡으면…"

    앵커 질문에 시종일관 성의없는 답변에 신경질적 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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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의 오만하고 불성실한 방송 인터뷰 태도를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한구 원내대표는 현안과 관련한 앵커의 질문에 시종일관 성의없는 대답과 신경질적인 반문으로 일관했다.

    이 전 대표의 신경전은 처음부터 시작됐다.

    새누리당이 문방위원장으로 도청파문의 한선교 의원을 내정한데 대해 야당이 크게 반발한 것과 관련, "상임위원장 투표가 무난히 통과될 것 같습니까?"라는 질문에 "통과가 되다니요. 무슨 말씀이세요?"라며 각을 세운 것.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과 설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이거(경제민주화)하고 관계 없는 이야기 아니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경제민주화가 마치 박근혜 캠프의 경제 분야 슬로건으로 이미 결정된 게 아니냐'' 이런 기사들도 나오던데요. 그럼 이건 맞는 분석입니까?"라는 질문에는 "그게 무슨 문제가 되는 거죠? 지금 질문하는 의도를 잘 모르겠어요"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10여분간의 인터뷰를 끝낸 이 원내대표는 인터뷰를 마친 뒤 청취자들에 대한 인사도 하지 않고 전화를 끊으면서 노골적인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 원내대표 특유의 ''불편한 인터뷰''는 이번뿐만이 아니었다.

    지난달 11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는 통합진보당 당선자들과 관련해 앵커가 ''간첩 출신까지 국회의원이 되려 한다''는 발언에 대해 더 질문하려 하자 "한국말로 했는데 그렇게 못 알아들으실 건 아니잖아요"라고 답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또 지난 3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는 언론관련 청문회와 관련해 질문하는 앵커에게 거꾸로 ''민주당의 입장이 무엇이냐''고 물으면서 면박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민주당의 입장은) 잘 모른다''는 앵커의 답변에 "질문이 불확실하네"라고 자른 이 원내대표는 재차 새누리당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문구 그대로죠"라고 짧게 마무리지었다.

    계속되는 ''이한구식'' 전화인터뷰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넷 게시판에는 청취자들의 비난문자가 빗발쳤다.

    청취자 김 모씨는 "과연 이번회기 국회가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을 지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또한 박근혜캠프의 일하는 스타일을 정확히 보여준 것 같아 오히려 다행이다 싶기도 하구요"라고 꼬집었다.

    양 모씨도 청취자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그래도 나름 의식있는 몇 안되는 보수 정치인이라고 생각했건만, 오늘 아침의 인터뷰는 청취자이자 국민으로서 경악을 금치못할 정도로 수준 이하였고 불쾌했습니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38** 청취자는 "이한구 의원 원내대표라 그런가, 말투가 너무 교만하고 앵커를 무시하는것같네요"라고 비판했고, 66** 청취자는 "여당 원내 대표 라는 사람이 인터뷰를 그렇게 오만하게 할바엔 뭐하러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트위터 상에서도 이한구 원내대표의 인터뷰 태도에 대한 비판의 글이 이어졌다. [BestNocut_R]

    아이디 @jk00**은 ''박근혜 전 대표가 정권을 잡으면 아래 사람들이 얼마나 국민을 무시할지 보여줬다''고 평가했고, 아이디 @neoul****도 ''그렇게 불성실한 인터뷰 할거면 앞으론 나오지마라. 당신은 듣는 국민을 무시한거다''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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