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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으로 영원한 사랑을…''로미오와 줄리엣''



문화 일반

    죽음으로 영원한 사랑을…''로미오와 줄리엣''

    드라마 발레의 거장 맥밀란과 유니버설발레단의 만남
    7월 7일~14일, 예술의 전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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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발레의 거장 케네스 맥밀란(Kenneth MacMillan)이 한국에선 처음으로 유니버설 발레단과 만난다.

    지난해 드라마발레 ''오네긴''으로 호평을 받은 유니버설발레단이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맥밀란의 안무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이는 것.

    세익스피어의 3대 비극 중 하나인 ''로미오와 줄리엣''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Sergey Prokofiev)가 특유의 드라마틱한 발레음악을 작곡한 이 후 수많은 안무가들에 의해 다양한 버전이 탄생했다.

    1940년 마린스키 발레단을 통해 초연된 라브로프스키 버전, 로열 데니쉬 발레단을 위해 만든 프레데릭 애쉬튼 버전(1955),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존 크랑코 버전, 영국 로열발레단을 위해 만든 케네스 맥밀란 버전(1965) 등 매우 다양하다.

    이 가운데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세익스피어의 원전에 가장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받으며 그를 세계적 안무가의 반열에 오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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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가장 유명한 장면인 ''발코니 파드되''는 남녀간 사랑의 여운을 더욱 현실적으로 표현, 강한 비극성을 암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세월이 지나도 영국 로열발레단, 아메리카발레시어터, 라 스칼라 발레, 호주 발레단, 스웨덴 왕립발레단에서 공연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국내에서는 지난 1983년 영국 로열발레단 내한 공연이후 30년 만에 올려지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이 처음 공연권을 획득해 선보이게 됐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이번 공연에서는 영국 버밍험 로열발레의 무대 장치와 의상이 공수돼 오며 열 명의 영국 현지 스태프들이 내한해 영국 정통발레 재현에 참가할 예정이다.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안지은-전 캐나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로버트 튜슬리, 시니어 솔리스트 김나은-수석무용수 콘스탄틴 노보셀로프가 각각 주역을 맡아 우아한 정통발레의 세계로 안내한다.

    또 지난 10년간 사랑을 키워오다 다음달 결혼식을 올리는 황혜민-엄재용 커플도 오는 14일 무대에 등장, 영원한 사랑을 죽음이 아닌 행복한 결혼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BestNocut_R]

    12일 공연에서는 ''발레돌''이란 신조어를 탄생시킨 발레 한류의 주인공 이승현이 황혜민과 파트너가 돼 생애 처음으로 로미오 역에 도전한다.

    공연은 7월 7일~14일(평일 오후 8시, 토 오후 7시30분, 일 오후 3시)문의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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