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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GDP(국민총생산) 대비 국민 의료비 비중이 OECD 평균보다 낮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발표된 OECD의 건강관련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GDP 대비 국민의료비 비중은 2010년 7.0%로 OECD 평균 9.5%보다 낮았다.
하지만 의료비 비출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00년에는 4.5%였다. 의료비 지출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17.6%), 프랑스.독일(11.6%) 등의 순이었다.
국민의료비에서 공적재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5년 38.5%에서 2010년 58.2%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공적재원 지출이 가장 낮은 국가는 칠레, 멕시코 미국 등의 순이었고 덴마크와 노르웨이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인구 1,000명당 의사수는 2.0명으로 OECD평균 3.1명에 못미쳤다. 간호사수도 4.6명으로 OECD평균 8.7명의 절반 정도 수준이었다.
반면 과잉진료 논란을 일으키는 CT, MRI 촬영장비 숫자는 OECD 평균을 훨씬 넘었다. 인구 백만명당 CT는 35.3대, MRI는 19.9대였는데 OECD 평균은 각각 22.6대와 12.5대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비만율은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 미국은 비만율이 가장 높았다.[BestNocut_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