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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 "북한 국경지역 관광 붐"



통일/북한

    중국 관광객 "북한 국경지역 관광 붐"

    "훈춘시-북한 라선-러시아 하산을 잇는 3국 무비자 관광이 개시"

    하산

     

    중국 관광객들이 비자없이 북한 국경지역과 명승지를 관광하는 코스가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중국 지린라디오방송(廣播網)은 이달 25일 중국 지린성 연변(옌볜)조선족자치주 훈춘시-북한 라선-러시아 하산을 잇는 3국 무비자 관광이 개시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지린라디오방송은 "이 관광노선은 최근 중국 국무원이 중국- 북한-러시아가 인접한 훈춘에 국제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중국 투먼장(圖們江·두만강)지역 훈춘국제합작시범구'' 건설을 승인함에 따라 특색있는 관광노선으로 개통됐다"고 전했다.

    훈춘에서 출발하는 북한-러시아를 잇는 관광노선은 2010년 9월 3국 간 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개통됐지만, 중국 관광객이 북한을 방문하려면 북한 측 초청장을 받는데 10일가량이 소요돼 사실상 북한이나 러시아 관광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지린라디오방송은 중-북-러 변경 출입국 관리기관의 합의로 이번에 개통된 무비자 관광은 여권만 있으면 여행사가 2~3일 동안의 절차를 거쳐 관광객이 첫 번째 방문국에서 두 번째 방문국으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4월 28일에는 중국 도문시-북한 칠보산 관광전용열차가 개통됐다고 중국 길림신문이 전했다.

    도문시외사관광국 조인걸 부국장은 "3박4일 코스에 관광비용은 1900위안"이라고 밝혔다.

    중국관광객들은 도문통상구에서 10여분 동안 걸어서 북한 남양시에 도착한 뒤 남양시에서 관광전용열차를 타고 함경북도에 위치한 칠보산에 도착해 동해폭포, 개심사, 승선대 등 10여곳의 자연경관을 관광하게 된다.

    길림신문은 또 "중국 지린성 장백조선족자치현을 출발해 북한 양강도 혜산시 일대를 둘러보는 국경관광이 5월 초 재개됐다"고 전했다.[BestNocut_R]

    이 관광코스는 지난 2009년 개통됐지만 관광객이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 등으로 지난 3년동안 중단됐지만, 장백현 정부는 북한 쪽과 협상을 벌여 관광코스 운영을 위한 승인을 받았다.

    중국 관광단은 차량을 이용해 장백현을 출발해 혜산시에 도착한 뒤 항일 유전지인 보천보전투 유적지와 양강도 삼지연 지역, 백두산 천지, 백두산 밀영, 혜산 김정숙사범대학 등지를 관광하게 된다.

    관광일정은 1일~3일로 경비는 1인당 630 위안~1천280 위안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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