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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라잇오브데이'' 브루스 윌리스 "발등찍는 아빠, 역발상 상쾌"



영화

    ''콜드라잇오브데이'' 브루스 윌리스 "발등찍는 아빠, 역발상 상쾌"

    적은 출연 분량에도 출연한 이유 밝혀

    ㅎㅎ

     

    "부자 관계, 가족 등 내가 알던 그 사람이 아니라는 충격, 그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할리우드 액션스타 브루스 윌리스가 ''콜드 라잇 오브 데이''에 특별 출연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윌리스는 콜드 라잇 오브 데이에서 차세대 액션스타 헨리 카빌의 아버지로 출연했다. 출연분량만 따지면 거물급 윌리스가 출연한 게 의외에 가깝다.

    하지만 영화 속 납치사건이 아버지로부터 비롯된다는 점에서 윌리스처럼 존재감 있는 배우가 맡아주면 제작사로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상황. 윌리스가 주연한 ''레드''의 제작사이기도 한 서밋 엔터테인먼트는 아버지 마틴 역으로 영화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인물을 찾다가 마브룩 엘 메크리 감독에게 윌리스를 추천했다. 윌리스는 대본을 읽고 주저없이 출연을 확정했다.

    윌리스는 영화사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이 실수를 한다"고 전제한 뒤 "아이들이 장성하면 가족들 사이에서 철저히 비밀을 지키기란 힘들다. 이제껏 믿어왔던 아버지의 모습이 실제 모습이 아니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ㄴㄴ

     

    콜드 라잇 오브 데이는 영문도 모른 채 가족이 납치되는 위기의 상황에 놓인 주인공 윌(헨리 카빌 분)이 21시간 안에 그들을 구출해야만 하는 스토리를 담은 액션스릴러. 윌리스가 연기한 마틴은 사건 직후 혼란에 빠진 아들에게 자신이 CIA란 사실을 밝힌다.

    평소 아버지와 소원했던 윌은 자신을 속여 온 아버지에게 큰 배신감을 느끼나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과 남은 가족을 구해야 하는 위기상황 속에서 자신도 몰랐던 냉철함을 발휘한다. 또한 처음에는 정체모를 적에게 속절없이 쫒기나 나중에는 도망가느니 싸우겠다는 강단을 내보인다.

    CIA 최고의 요원인 아버지의 아들답게 액션본능을 발휘하는 것이다. 헨리 카빌은 이에 대해 "성격은 전혀 다를지 몰라도 피는 속이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콜드 라잇 오브 데이는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의 활약상을 그린 ''테이큰''이나 누명을 쓰고 종신형에 처한 아내를 위한 남편의 탈옥 프로젝트 ''쓰리데이즈''처럼 가족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점은 유사하다.

    하지만 두 영화와 달리 가족의 소중함을 몰랐던 윌이 사건을 계기로 가족의 가치를 깨닫고 아버지 또한 한 남자임을 알게 된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윌은 정체모를 적과 대결하던 도중 아버지의 또 다른 비밀도 알게 된다.

    영화 제목인 콜드 라잇 오브 데이는 냉철하게 혹은 냉정하게란 의미와 나도 모르게 생기는 어떤 일로 번역 가능하다. 메크리 감독은 이에 ''자신이 모르는 어떠한 상황이 닥쳤을 때 냉철하게 그대로 받아들이고 행동하는 것''이란 넓은 의미로 해석했다. 15세 관람가,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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