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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공연장서 대화를…情 쌓이는 공연들



공연/전시

    부모님과 공연장서 대화를…情 쌓이는 공연들

     

    가정의 달 5월. 어린이날 아이들과 공연장 나들이를 나섰다면 어버이날은 부모님을 모시고 공연을 감상한다면 가정과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어색해서 꺼내기 힘들었던 말이나 부족했던 대화를 함께 공연을 보면서 나눈다면 가족의 정과 사랑이 돈독히 쌓여 더욱 재미있고 값진 공연으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부모님과 함께 웃고 웃을 만한 유익한 공연들을 골라봤다.

    ▲친정엄마=2004년 초판 이래 30만부 이상 판매된 방송작가 고혜정의 동명 수필 ''''친정엄마''''를 극 무대에 맞게 각색한 작품. 현실적이고 공감어린 이야기로 세상 모든 모녀를 대변하는 듯한 진심이 녹아있어 모녀는 물론 많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 감동을 선사했다.

    연극 ''친정엄마''는 지난해에 이어 정영숙, 연운경, 전원주, 이수나 등 주요 배역과 김광보 연출가 등이 올해에도 감동을 이어간다. 6월3일까지 용산아트홀대극장 미르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모녀 간의 소소한 이야기를 공감가는 대사와 잘 알려진 가요로 적절히 담아내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연기파 배우 김수미와 나문희가 친정엄마 역할로 나선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의 애드리브로 객석을 웃겼다가 울리는 김수미와 항상 딸 걱정뿐인 엄마의 모습을 잔잔한 감성으로 표현하는 나문희 두 배우의 맛깔나는 연기가 돋보인다. 6월2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천변카바레-안개속으로 가버린 사람, 배호=요절한 가수 배호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2010년 초연되어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강동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60~70년대 클럽(카바레)음악을 새로운 해석으로 한국현대음악사를 재조명한다. 음악감독을 맡은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는 ''''천변밴드''''와 함께 연주하며 배호를 짝사랑하는 밴드마스터 정수 역을 맡아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3인3색 효 디너콘서트=홍지민, 오정해, 웅산이 출연하는 3인3색 효 디너콘서트는 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다.

    홍지민은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메모리''(캣츠), ''리슨''(드림걸스) 등을 통해 브로드웨이급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정해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한의 정서와 신명나는 장단에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잠재된 요소를 자신의 특유의 목소리로 끄집어낸다.

    재즈 마니아들 사이에 잘 알려진 디바 웅산은 가수 윤항기가 작곡한 ''여러분''을 부른다. 그동안 윤복희, 임재범 등이 열창하면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노래를 어떻게 재해석하는지도 감상 포인트다.

    ▲장단 곶, 디딤 마루-배꽃춤판 세 번째 이야기=중견여성춤꾼들의 전통춤을 선보이는 ''배꽃춤판''은 산조춤과 살풀이를 주제로 하여 김은이, 임현선, 황희연, 윤성주, 한명옥, 장해숙의 6명의 춤꾼이 무대에 서고 박재희 선생님이 한영숙류 태평무로 특별출연한다.

    전통춤의 멋과 기품, 단아하면서 아름다운 춤사위는 9일 오후 8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볼 수 있다.

     

    ▲인천시립무용단 ''젊음을 찾아주세요!''=젊은 시절 가족과 나라를 위해 헌신한 어르신들을 찾아간다. 18일까지 인천시 전역 노인복지관, 노인문화회관을 순회하며 맛깔나고 흥겨운 춤으로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인천시립무용단의 기획공연 I-DANCE의 올해 첫 무대인 ''젊음을 찾아주세요''는 지난 시절을 연상시키는 영상을 상영하여 함께 옛 시간을 돌이켜보며 추억과 낭만을 나누는 시간으로 시작한다. 갑돌이와 갑순이의 사랑을 적당한 위트로 표현한 ''허허하하'', 경쾌하고 가벼운 움직임이 눈길을 끄는 ''경고춤'', 단순하지만 멋스러운 갻한량무갽 등 노년층의 눈높이에 맞춘 흥겹고 다양한 레퍼토리가 이어진다.

    ▲세종문화회관 산하=부모님과 함께 하기 좋은 작품으로는 5월 12~13일 서울시 번동의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에서 진행하는 ''서유석 콘서트''와 음악극 ''엄마의 선물''이 안성맞춤. 특별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는 삼청각의 ''기로연자미''와 서울남산국악당의 ''월드비트 비나리''도 우리의 전통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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