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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우리 아이들, 사망율 줄었지만 빈곤·폭력에 여전히…



사회 일반

    2012년 우리 아이들, 사망율 줄었지만 빈곤·폭력에 여전히…

    몸바치고 돈써가며 85%가 사교육…출산율 감소로 아동 숫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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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현재 14세 이하 아동 인구는 790만여명이다. 2000년 당시에는 990만명이었지만 출산율 저하에 따라 아동인구가 줄어들었고 2020년에는 6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초등학생 숫자도 2000년 400만명에서 2012년 290만명으로 감소한데 이어 2030년에는 260만명 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 사교육비조사보고서(2011년)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84.6%가 사교육을 받고 있었고 여기에 드는 비용은 월평균 24만1천원이었다.

    2009년 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서는 초등학교 6년 동안에는 6천300만원의 양육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생의 50.4%가 돌봄 프로그램, 특기·적성·교과 관련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었다.

    만 9세~12세 사이의 학생들의 절반에 못미치는 44.6%는 자신이 공부를 보통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매우못한다''는 3.3%, ''매우잘한다''는 6.4%였다.

    아동안전사고 사망자는 매년 줄어들고 있다. 2003년 1,015명이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었으나 2009년에는 440명, 2010년에는 386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아동 10만명당 사망자수도 2003년 10.57명에서 2010년 4.88명으로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이 가장 많았고 익사, 추락, 화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아동복지법상 아동에 해당하는 18세 미만 가운데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5천6백여명이 학대를 받았는데 방임, 정서학대, 신체학대, 성학대 등의 순이었다.

    이들에 대한 학대는 주로 친부모(79.6%)와 친조부모(2.6%)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었다.

    정부가 발표하는 최저생계비에 못미치는 소득을 올리는 가구의 자녀들인 ''아동 절대 빈곤율''은 가처분소득 기준으로 2009년 현재 9.9%에 이르는 등 매년 9%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급식을 지원받는 초등학생도 2011년 현재 20만명을 넘고 있고, 18세 미만 전체 아동 가운데서는 47만명이 지원대상이다.

    2010년에 1만9천여명이 학교폭력 관련 가해학생으로 퇴학과 정학 등 각종 징계를 받았고, 1만3천여명의 피해학생에게 요양과 학급 교체, 전학 등 보호조치가 내려졌다.[BestNocut_R]

    하지만 이는 학교폭력이 발생해 자치위원회에서 회의를 개최한 뒤 심의한 건수로서,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폭력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요보호아동은 2010년 현재 8천 5백여명이 발생이었는데 빈곤·실직·학대로 인한 경우가 4천6여명, 미혼모에 의한 경우가 2천8백여명, 비행·가출에 따른 것이 700여명이었다.

    이들 아동들은 시설에서 보호되거나(4천8백명), 가정에 위탁(2천1백명)되거나 입양(1천3백명)됐지만 소년소녀 가장도 231명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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