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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선수 덮친 운전기사, 선수팀 보고서도 "쾅"



사건/사고

    사이클 선수 덮친 운전기사, 선수팀 보고서도 "쾅"

    백씨 "후방 300미터에서 선수팀 존재 인지했다"

     

    상주시청 여자 사이클 선수팀 7명(3명 사망, 4명 부상)의 사상자를 낸 화물차 운전기사가 앞서 훈련중이던 사이클 선수단의 존재를 미리 인지하고서도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경찰에 따르면 트럭기사 백모(66)씨는 추가 조사에서 "사고가 나기 전 3-400m 가량 후방에서 앞서 가고 있던 사이클 선수단을 보았다"고 시인했다.

    백 씨는 "해당 국도가 평소 자주 이용하던 익숙한 도로였고, 충분한 안전거리가 확보돼 있다고 판단해 DMB채널을 변경하는 와중에 그만 사고가 난 것 같다"고 진술했다.

    "선수 에스코트 승합차를 들이받을 때까지 선수팀을 보지 못했다"는 당초 진술을 백씨 스스로 뒤집은 셈이다.

    경찰은 이 같은 진술로 미뤄 백씨가 자신의 주장과 달리 시속 70km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화물차를 몰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2일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경북 의성군 단밀면 25번국도에서 현장조사를 벌여 57m 길이의 희미한 자국을 발견했다.

    경찰관계자는 "이 흔적이 스키드마크인지 여부는 현재로선 알 수 없으며, 도로교통공단에서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BestNocut_R]

    경찰은 이와 함께 화물차에 설치된 타코메타(자동운항기록계)를 확보해 정밀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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