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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성터널 착공 가시화

    부산시, 건설주관사와 오늘 실시협약 체결, 올 10월 착공 2017년 4월 완공 전망

    산성터널

     

    북구 화명동과 금정구 장전동을 연결해 금정산으로 가로막혀 있는 부산의 동서축을 잇는 산성터널 건설사업의 착공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19일 오후 건설주관사인 포스코건설과 ''산성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시는 지난해 1월 13개 업체가 참여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협상을 통해 마련한 실시협약안이 지난달 30일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심의위원회를 원안 통과함에 따라 협약 체결에 나섰다.

    산성터널은 지하차도를 포함해 왕복4차로에 총연장 5.62km의 터널로, 오는 10월 착공해 2017년 4월 완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943억 원이며, 이 중 재정지원금 426억 원을 제외한 1943억 원을 민간사업비로 충당해부산시에 기부채납하되, 이후 30년간 터널 관리운영권을 위탁받아 통행료 징수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수익형민자사업(BTO) 방식으로 건립된다.

    터널 준공후 민간사업자가 30년간 유지와 보수, 관리 등에 사용할 운영비는 1036억 원으로 정해졌으며, 이에 따른 최소 통행요금이 승용차 기준 1170원으로 결정돼 개통 후 실제 통행료는 1500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협약에서 교통수요가 예상치에 못미치더라고 운영수입보장(MRG)을 하지 않기로 해 부산시의 재정부담은 크게 덜 것으로 보인다.

    부산 산성터널은 남해고속도로와 신항배후도로, 도시고속도로(번영로)를 잇는 외부순항도로망의 동-서방향을 연결해 만성적인 교통난 완화는 물론 물류비용 절감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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