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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韓 의류 발암물질 30배 검출'' 발표…견제차원인 듯



아시아/호주

    中 ''韓 의류 발암물질 30배 검출'' 발표…견제차원인 듯

     

    한국에서 수입된 의류에서 암을 유발하는 염료성분이 기준치의 30배를 넘게 검출됐다고 중국 지방정부가 발표했다.

    중국 저장(浙江)성 공상국(工商局)이 저장성 지역에서 판매 중인 한국수입 의류들을 표본 추출해 검사한 결과 인체에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염료 성분이 기준치의 30.4배나 검출됐다고 저장성 공상국 발표를 인용해 중국 법제만보 뉴스사이트인 법제망(法制網)이 12일 보도했다.

    저장성 공상국 발표를 보면 한국 수입의류 가운데 한 회사의 니트제품에서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벤지딘이 허용 기준치의 30.4배나 검출됐으며 표본제품들의 검사합격율은 50%에 불과했다.

    벤지딘은 방향족 아민으로 방광암과 췌장암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저장성 공상국은 이에따라 불합격 제품 수입판매상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미 판매된 불합격 제품들에 대해서는 리콜을 명령했다. [BestNocut_R]

    저장성 공상국은 저장성 내 항저우(杭州)와 원저우(溫州), 닝보(宁波)시에서 판매되는 한국 수입 의류 34개 브랜드 제품들에 대해 표본추출 검사를 벌였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적발된 한국의류제품들에서는 생산과정 상의 문제로 인해 염료가 섬유에서 쉽게 벗겨지는 현상도 적발됐으며 양모나 면의 혼용률을 실제보다 부풀려 기재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저장성 공상국이 이번 검사에서 한국의류 브랜드들을 표본추출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의류제품들에 대한 견제 의미가 담긴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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