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가채무가 42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민 1인당 845만 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입니다.
[ 임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나빚이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지방정부를 포함한 국가채무는 420조7,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34.0%를 기록했습니다.
국가채무는 지난 2010년 392조2,000억에 비해 28조5,000억원 증가했습니다.
GDP 대비 국가채무비중은 33.4%에서 0.6%포인트 높아졌습니다.
GDP 대비 국가채무 비중이 높아진 것은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국가채무를 인구로 나눈 1인당 나라빚은 845만여원으로 1년새 41만원 가량 늘었습니다.
국가채권은 181조원으로 1년전에 비해 5조원 줄었습니다.
국유재산 규모는 879조4,000억원으로 561조9,000억원이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5년 이후 6년만에 가격 평가를 실시한데다 일부 재산이 새로 편입됐기 때문입니다.
한편,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한 지난해 총세입은 270조5,000억원, 총세출은 258억9,000억원으로 11조6,000억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