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19일 유흥가 밀집지역인 상남동 일대에 대한 불법 영업행위를 지난 1월부터 단속한 결과 모두 110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취객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한 혐의로 43명이 붙잡혔으며, 맛사지 상호를 달고 여종업원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업주와 성매수자 등 15명이 입건됐다.
등급 심의를 받지 않은 게임기를 설치해 불법 영업을 한 혐의로 오락실 7곳을 적발해 18명을 사법처리했다.
또, 노래주점에서 여종업원과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업주와 손님 등 34명이 적발됐다.
창원중부서 생활안전과 관계자는 "상남동 유흥가 주변을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시.구청 공무원과 합동으로 불법영업행위 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상남상업지구는 전국 최대 유흥가 밀집지역으로, 현재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모텔 등 모두 600여 개의 유흥업소가 한 곳에 밀집돼 성업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