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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기부" 부산 교육에 큰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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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지 않는 기부" 부산 교육에 큰 몫

     

    부산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해 개인이나 기업이 교육분야에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이른바 ''교육기부''가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금전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각종 재능과 교육컨텐츠 등 무형의 기부로 교육기부 문화의 지평을 한층 넓히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14일 오후 부산지역 8개 기관 단체와 교육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이 협약식을 통해 지역 제조업체인 세계화학공업은 학업성적이 우수한 저소득가정 자녀들에게 2천6백여만 원의 장학금을 약속했고, 태건AV와 SK텔레콤, 대교CNS,(주)브로넷은 ''부산 스마트교육 체험관'' 구축에 필요한 시설과 인테리어,강사 등 2억4천만 원 상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장학금이나 시설지원 외에 더 눈길을 끄는 것도 있다.

    (재)동양문물연구원은 문화재 발굴 현장과 문화유산 답사 프로그램을 기부했고, 굿네이버스 부산울산경남본부는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돕기 위해 ''나눔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시자원봉사센터는 학부모 자원봉사들이 공영주차장과 문화체육시설, 식당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학부모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부산의 교육기부 운동은 지난 2007년 기업체와 일선 학교간에 후원체계를 구축하는 1사1교 결연운동에서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첫해 135억 원에 이르던 교육기부액은 지난 2010년 263억 원, 지난해 206억 원 등으로 배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에는 단순한 재정적 지원에서 그치지 않고 각 기업이나 단체, 개인이 보유한 교육컨텐츠나 재능을기부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담당자는 "지난 해까지는 재정지원 중심으로 기부를 받았지만, 올해는 재능기부 중심으로 무형의 자원을 유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부산교육청도 이 같은 변화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BestNocut_R]

    대학생 멘토나 학부모 가르치미와 같은 교육봉사 활동을 비롯해 무료 공연관람이나 각종 체험관, 교양교실 운영과 같이 기부 내용은 셀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올들어서는 영화관과 박물관, 전시관 관람료 할인이나 지역문인들의 ''토요 동시교실'' 운영 등 주5일수업제에 대비한 토요스쿨 관련 기부가 지역사회에 확산돼 주5일제로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유용한 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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