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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6달 부산-김해경전철, 평일승객 적은 현상 사라져



경남

    개통 6달 부산-김해경전철, 평일승객 적은 현상 사라져

    부산-김해 경전철 타는 승객들

     

    부산-김해경전철이 이례적으로 평일보다 주말 승객이 더 많았던 현상이 개통 6개월 만에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김해경전철운영 주식회사와 김해시에 따르면 부산-김해경전철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추위와 방학 등으로 하루 평균 승객이 최저 2만 3천 명까지 내려갔다가 이달 들어 다시 3만 1천여 명대를 회복했다.

    이는 경전철이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잡으면서 학생과 직장인 등의 고정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최근 평일인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하루 승객은 3만 1천~3만 3천명으로 집계된 반면, 토요일인 3일과 일요일인 4일은 3만~2만 1천명으로, 평일 승객이 주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개통 초기인 지난해 9월 중순 평일 승객이 2만 7천~2만 9천명, 주말이 3만 3천~3만 7천 명으로 주말이 평일보다 5천~9천여 명이나 많았던 것에서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다.

    경전철 개통 초기 평일보다 주말 승객이용률이 더 높은 수요 현황은 다른 철도업계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특이한 현상이었다.

    실제로 서울지하철의 경우 토요일 승객은 평일의 80%, 일요일은 60% 수준이고, 부산-김해경전철과 환승되는 부산도시철도 1~3호선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같은 현상은 시민들의 이동 경로와 경전철 노선이 일치하지 않아 시민들의 출.퇴근과 통학을 위한 교통수단이 되지 못하면서 오히려 주말을 이용해 경전철을 이용해본 승객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풀이되고 있다. 또, 월요일마다 승객이 크게 줄어드는 현상도 없어져 가장 최근 월요일인 지난 5일 승객이 3만1천574명으로 최근 평일 평균인 3만 1천여 명으로 올라갔다.

    김해시 관계자는 "개통 초기 주말에 몰렸던 관광과 유통을 위한 가수요는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면서 "유가가 급등하고 있어 앞으로 경전철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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