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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의 변신, 전주 '재밌는 가게'



사회 일반

    재활용품의 변신, 전주 '재밌는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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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옷이 깔끔하고 예쁜 옷들도 많아요. 저희 어머니 털 재킷 하나 고르셨는데 백화점 가면 몇십만원 할 것 같은데 오천원에 샀어요. 가격이 무척 싸요."

    15일 오전 전북 전주시 서신동 '재밌는 가게'. 어머니와 함께 옷을 사러 온 서나랑씨(27)는 예쁘고 저렴한 옷들 앞에서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90m²가량의 작은 가게지만 옷과 신발, 그릇과 소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촘촘히 진열돼 있다. 매장 한쪽에는 제품을 수선하는 공간도 마련돼 있으며 직원 3명이 상주하고 있다.

    '재밌는 가게'는 재활용 관련 사회적기업 아름다운환경이 운영하는 매장으로 이날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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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곳에서 판매되는 물품의 특징은 누군가에게 한차례 버림을 받았다는 점이다. 재활용사업을 하는 자활사업체와 사회적기업 등이 주택가 등에서 수거해 온 재활용품이 수선과 수리를 거쳐 판매되는 것이다.

    재활용품을 판매한다는 점에서 '아름다운 가게'와 비슷하지만, 재활용 수거품을 다룬다는 측면에서 기부물품을 다루는 '아름다운 가게'와 사뭇 다르다.

    재활용 관련 사회적기업과 자활사업체의 판로가 되는 셈이다.

    '재밌는 가게' 송완균 대표는 "우리 지역에 있는 사회적기업들이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주택가를 방문하면서 모집한 물건들을 재생산해서 판매하고 있는 매장이다"며 "장기적으로는 지역 주민들이 생산하는 독특한 물품도 판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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