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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엄정화의 ''댄싱퀸''이 할리우드 영화의 6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점령에 종지부를 찍고 설 극장가 흥행을 예고했다.
설 영화중에서 예매율 1위로 출발한 ''댄싱퀸''은 18일 개봉 첫날만 해도 4만5779명을 모아 4만6138명을 모은 ''장화신은 고양이''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개봉 이틀째인 19일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한달 넘게 극장가를 점령했던 할리우드 대작 열풍을 잠재웠다. 댄싱퀸은 19일 6만3884명을 모아 1위에 올랐고 누적관객수는 12만3996명을 기록했다.
또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20.1%의 점유율로 예매율 1위에 오른 데 이어 네이버, 다음 18.7%, 예스24 18.69%, 맥스무비 21.35%, 티켓링크 25.4%, 인터파크 18.73%, 네이트 24.3%, CGV 22.6%, 롯데시네마 17%(1/20 기준)를 차지하며 전 예매 사이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19일 일일 박스오피스 2위는 ''잃어버린 찾아서2:신비의 섬''이 차지했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는 댄싱퀸 ''부러진 화살''등 다른 설 영화보다 하루 늦은 19일 개봉했음에도 4만6233명을 모아 2위에 올랐다.
3위는 설영화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부러진 화살이 차지했다. 웃음이나 감동, 오락적 요소가 강한 다른 경쟁작과 달리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법정실화극이란 장르적 약점에도 불구하고 석궁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진지한 소재를 무겁지 않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영화의 힘에 힘입어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