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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시달린 광주 중학생, 사인은?



사건/사고

    ''학교 폭력'' 시달린 광주 중학생, 사인은?

    목맴에 의한 질식사 추정…타살 가능성은 낮아

     

    광주 한 아파트 계단 난간에서 숨진 채 발견된 중학생의 사망원인은 목맴에 의한 의사, 즉경부 압박(목 졸림) 질식사로 추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 사망사건을 수사하는 광주 북부 경찰서는 2일 오전 숨진 A군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한 결과 사인이 허리띠로 목맴에 의한 의사, 즉 경부압박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부검의의 소견이 나왔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A군의 시신에서 멍자국 등 폭행으로 인한 상처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A군 유족이 의혹을 제기한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유족은 지난달 28일 가해 학생들이 A군이 아파트 도착 전에 미리 기다렸다가 타살했을 의혹을 제기했으나 경찰이 당시 아파트 엘리베이터의 CCTV를 분석한 결과 CCTV에 찍힌 학생 3명은 아파트 거주학생이나 방문학생으로 가해학생들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A군 사망현장 부근에서 수거한 담배꽁초 7개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며 타살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실체적 진실규명에 나서고 있다. [BestNocut_R]

    한편, 광주 한 중학교 2학년 A군은 지난달 29일 오전 9시 40분께 자신이 살던 아파트 17층 계단 난간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1일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숨진 A군이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동료 학생 3명으로부터 29차례에 걸쳐 폭행 및 갈취,협박당한 진술을 급우들로부터 확보하고 이 가운데 B군을 형사입건하고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보강수사 뒤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군의 사망 동기가 학교 폭력에 시달린 데 따른 스트레스와 함께 성적문제로 고민했다는 급우들의 말에 따라 성적저조에 따른 심리적 압박으로 극단적 행위를 했는지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심층적으로 지속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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