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기반으로 한 영화 '' 기타가 웃는다 ''가 오는 17일 대구 한일극장에서 개봉된다.
개봉에 앞서 8일 저녁 8시에는 한일극장에서 김범일 시장과 출연배우,영화투자사 관계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사회가 열렸다.
지역에서 꾸준이 활동해온 전소현 감독의 첫 장편영화인 '' 기타가 웃는다 ''는 촬영에서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작업이 대구를 근거지로 이뤄진 가족영화이다.
주연배우는 ''드림하이''와 ''은하해방전선'', ''차우'' 등에 출연한 박혁권과 ''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과 ''웰컴투 동막골''에 출연한 이용이가 맡았다.
이 영화는 서울생활을 잠시 잊고 고향으로 내려온 노총각 록가수 김우진이 집으로 느닷없이 닥친 치매할머니와의 따뜻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세태의 시류에 빠르게 편승하지 못한 김우진을 통해 한 호흡 느린 시선으로, 숨가쁜 현실과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작년 제 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초청을 받았으며, 2012년 1월 프랑스에서도 상영이 확정됐다.
기획제작사인 (주)자우엔터테인먼트는 " 일단 대구한일극장에서 첫 상영을 시작한 뒤 관객들의 반응에 따라 전국으로 상영극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