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5일, 9개 부산시 출자·출연 기관에 대해 경영 평가를 실시한 결과 부산신용보증재단과 부산여성가족개발원, 부산복지개발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4개 기관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디자인센터, 국제교류재단, 부산문화재단, 부산영어방송 등 나머지 5개 기관이 보통 등급을 받았다.
기관별로 평가 내용을 보면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업무 생산성에서 시·도 신용 보증 기관 중 가장 우수했으며 여성가족개발원은 여성가족부의 정책 분석·평가 지원 기관으로 지정돼 국비 확보와 함께 대외적으로 기관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G-STAR 개최를 통해 전년보다 참가 기업 수가 크게 늘었고, 국제 IT교류 협력 사업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효과로 수출 계약 실적도 목표 이상 달성한 것으로 평가됐다.
경영 개선을 요하는 사항을 보면 부산디자인센터의 경우 디자인 정보 제공 실적은 많지만 정보 제공 후 효과 등에 대한 분석과 피드백이 부족해 향후 개선이 요구되며 부산문화재단의 경우 고객의 실질적인 민원 해소와 아이디어 제안 창구로 기능하기 위해 현재 문화 신문고 코너와 자유게시판 코너를 연계해 활성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올해 경영 평가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시행하는 것으로 평가 결과에 따라 기관별로 성과급을 차등 지급한다.
부산시 출자·출연 기관 경영평가위원회는 내년도 평가부터 평가 등급을 좀 더 세분화해서 공정하고 객관성 있는 평가가 되도록 하고 이를 위해 출자·출연 기관별로 특성에 맞게 평가 지표를 보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