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른바 '도청의혹 사건'에 대해 무혐의 종결 처리하기로 했다.
도청 의혹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도청 연루 의혹을 받아온 장 모 기자와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 등에 대한 직간접 조사를 벌였지만 이들이 도청에 연루된 직접적인 증거를 찾지 못해 증거불충분에 따른 무혐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
경찰은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4개월여에 걸친 그동안의 수사 결과를 2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BestNocut_R]
이에 따라 도청 의혹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던 민주당 등이 도청 의혹의 핵심 당사자였던 한 의원을 단 한차례도 조사하지 못하고 사건을 종결한 것은 권력 눈치보기라며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