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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마비''는 성대가 서로 밀착되지 않고 진동할 수 없는 난치성 목소리 장애로, 각종 수술로 후두신경이 손상돼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없어 사레가 쉽게 들리기도 하는데, 이를 방치하면 폐 기능 저하나 폐렴 등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최근 갑상선 질환과 폐암이 증가하면서 덩달아 성대마비 환자도 늘고 있는 추세다.
그 원인은 ''수술에 의한 후두신경 손상(44%)''이나 ''흉부 수술후유증 및 질환(35%)'' 등 때문이다.
성대 진동을 조절하는 후두신경이 손상되거나, 수술 중에 후두신경을 건드려 후유증으로 성대마비가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원인을 찾기 어려운 성대마비도 약 29%를 차지한다고 한다.
성대마비 환자의 대부분이 1회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오랜시간 방치되면 여러 차례 시술이 필요하게 된다.
성대가 장기간 움직이지 않아 성대근육이 퇴화돼 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대마비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일 내에 치료할 것을 권한다.
김형태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원장은 "성대마비로 인한 목소리 장애는 오래 방치하지만 않는다면 가급적 간단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며 "목소리가 갑자기 변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