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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한류… '킬러 콘텐츠'로 승부하라!"



IT/과학

    "게임한류… '킬러 콘텐츠'로 승부하라!"

    게임업계 자체 개발력 확보로 경쟁력 강화

     

    게임업계가 자체 개발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건실한 중소개발사들에 대한 대규모 인수·합병(M&A)으로 퍼블리싱작들이 귀해질 조짐에서다.

    실제로 대형업체 위주로 국내 게임산업이 재편되면서 개발력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무협게임의 명가' 위메이드는 하반기부터 게임 개발에 보다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넥스트 엔씨소프트'를 목표로 10년 위메이드 게임개발 기술 노하우가 집약돼 선보이는 자체 개발작들인 '창천2'와 함께 '네드'에 집중할 계획. 우선 내달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2011'부터 그동안 개발했던 게임들을 소개하고, 시장의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2007년 서수길 전 대표의 취임과 더불어 게임개발과 더불어 퍼블리싱, 신규콘텐츠, e스포츠 등 신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박관호 대표가 전면에 나서며 게임 개발사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종합 콘텐츠업체 CJ E&M은 지난 1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CJ게임홀딩스를 설립, 게임 개발과 관련된 신규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번 회사 설립은 게임부문의 독자성과 개발사들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향후 CJ게임홀딩스의 역량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이번 결정으로 CJ게임홀딩스는 CJIG, 애니파크, 씨드나인게임즈, CJ게임랩, 마이어스게임즈, 잼스튜디오, 게임쿠커, CJ인터넷재팬, 누리엔소프트 등 9개 회사를 총괄하면서 게임 기획 및 개발 과정 전반을 관리한다.

    이들 업체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총 5개 게임을 내놓을 예정이다.

    야구 게임 '마구 더 리얼',총싸움 게임(FPS) '그라운드 제로'와 'S2', 역할수행게임(RPG) '마계촌 온라인'과 '모나크' 등이다.

    국내 대표 퍼블리셔 네오위즈게임즈도 역량 있는 개발사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그동안 네오위즈게임즈는 자체 개발력 강화를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선결 과제로 삼아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 왔다.

    펜타비전, 지오인터랙티브(네오위즈모바일), 씨알스페이스(네오위즈CRS) 등을 인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 최근 주요 계열사에 '기술위원회'를 신설하고 이를 총괄하기 위해 권용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선임하기도 했다.

    기술 조직 강화를 통해 기존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차세대 핵심 기술을 확보, 이를 향후 신규 사업의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다.

    이를 토대로 네오위즈게임즈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고 있는 5종의 게임 중 자체 개발작 3종을 선보였다.

    새롭게 선보인 게임은 3인칭슈팅(TPS)게임 '디젤'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 '아인',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야구의 신' 등이다.

    특히 네오위즈게임즈가 자체개발로 선보이는 첫 대작 MMOPRG 블레스는 '언리얼3' 엔진을 기반으로 150여명의 개발 인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 게임들을 통해 그 동안 약세였던 개발부문을 크게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최고의 퍼블리싱 역량에 개임 개발력을 더해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질 방침"이라며 "향후 출시되는 자체 개발 게임들을 통해 퍼블리싱 능력뿐만 아니라 개발력까지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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