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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바꿔라!" KIA 팬들 분노 폭발



야구

    "감독 바꿔라!" KIA 팬들 분노 폭발

    홈페이지, 퇴진요구 게시글로 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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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가 치욕스럽게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조범현 감독에 대한 KIA 팬들의 퇴진요구가 폭발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의 홈페이지에는 조범현 감독의 퇴진을 기정사실화하고 후임 감독까지 거론하는 팬들의 글이 자주 등장한다.

    조 감독에 대한 불만은 비단 홈페이지 뿐만아니라 오래전부터 KIA 팬들에게 널리 퍼져있는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다. 그 불만이 준플레이오프 4차전 동안 폭발해 버렸다. 준플레이오프 임에도 불구하고 1만2천석인 무등경기장 야구장 관중석은 차지 않고 빈자리가 많이 보였다.

    전반기 1위로 마친 KIA는 후반기 주전들의 부상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순위가 4위까지 떨어졌으며 SK 와이번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12일 광주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SK의 무명투수 윤희상을 공략하지 못해 6.2 이닝동안 한점도 얻지 못하는 수모를 당한 끝에 0-8로 완패했다. 윤희상은 올시즌 20게임에 나와 3승 1패, 방어율 4.82를 기록했다.

    KIA는 이날 경기에서 2회말 무사 1, 3루에서 안치홍이 어이없는 삼진을 당한데 이어 1사 만루에서도 이현곤의 2루수 플라이와 이용규의 삼진으로 기회를 무산시켰다. 신출내기 윤희상을 제압할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서 오히려 윤희상의 기를 살려줬다.

    전날 경기에서는 2회말 무사 1, 2루 기회에서 안치홍이 보내기 번트를 하다 병살을 당하는 등 초반 기회를 높친끝에 0-2로 졌다. KIA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역전패한데 이어 3, 4차전에서 1점도 얻지 못해 2연속 완봉패를 당했다.

    조범현 감독에 대한 퇴진요구는 지난 시즌에도 강하게 일었다. 2009시즌 우승했으나 지난시즌 팀사상 최다인 16연패를 기록하는 등 5위로 추락하면서 팬들로부터 거센 퇴진요구를 받았다. 조 감독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퇴진요구는 가라 앉았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모기업인 기아자동차 내에서도 조범현 감독에 대한 경질 요구가 있었으나 아시안게임 우승에 묻힌 것으로 알려졌다.

    올시즌 후반기 무기력한 보습이 재연되면서 다시 퇴진 요구가 일었다. 조 감독에 대한 팬들의 불만은 성적 부진 때문이라기 보다는 주로 이해할수 없는 작전과 투수교체 시기 등 경기운영과 관련된 요소 때문이다. 방송 해설자들도 가끔 완곡하지만 KIA의 작전과 투수교체 시기 등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해 5위 추락의 원인을 제공했던 마무리와 구원투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도 조 감독의 책임론에 빌미를 제공했다. [BestNocut_R]

    전반기 1위에서 후반기 이후 4위, 최악의 포스트 시즌 때문에 폭발하고 있는 팬들의 요구를 구단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관심이다. 조범현 감독의 계약기간은 2012시즌 까지이다. 성난 팬들이 2012년까지 기다려 줄지도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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