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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전 차관 17시간 조사후 귀가…"대가성 없다 부인"



사회 일반

    신재민 전 차관 17시간 조사후 귀가…"대가성 없다 부인"

     

    신재민(53)전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17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10일 새벽 귀가했다.

    신 전 차관은 이날 오전 2시40분쯤 서울중앙지검을 나서면서 ''조사량이 많았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많이 피곤하네요. 다음에 하죠"라며 짧게 답변했다.

    신 차관은 또 ''죄가 된다면 달게 받겠다는 말이 무슨 뜻이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이없었다.

    검찰은 신 전 차관을 상대로 이 회장으로부터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현금과 상품권을 포함해 10억 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는지를 조사했다.

    또 이 회장이 제출한 SLS그룹 법인카드 사용내역서를 토대로 실제 신 전 차관이 법인카드를 사용했는지 여부를 일일히 확인했다.

    신 전 차관은 명절 때 일부 상품권 등을 받은 게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장기간 거액의 금품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차관은 또 이 회장으로부터 어떤 형태의 청탁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일부시인한 금품에 대해서도 전혀 대가성이 없었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회장은 신 전 차관에게 10억 원이 넘는 금품과 함께 그룹 법인카드 3장을 제공했으며, 신 전 차관이 이를 백화점과 면세점, 호텔, 식당 등지에서 사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신 전 차관에 대한 조사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재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11일 이국철 회장을 세번째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신 전 차관의 진술과 지난 7일 이 회장의 주거지 등 10여곳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을 토대로 폭로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 전 차관에 대해 공개한 것은 100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며 "검찰의 각종 비리와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나머지 비망록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또 "비망록 안에는 신 전 차관과 박영준, 곽승준, 임재현 등이 아무도 모르게 어딜 다녀온 얘기, 검찰 비위 등을 상세하게 적어놨다"며 "때가 되면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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