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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기부에 인색'' 논란



미국/중남미

    ''스티브 잡스 기부에 인색'' 논란

    뉴욕타임즈 "공식기부 기록 없어" ...타임지 "사내 자선 프로그램도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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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브 잡스 사후 사회적 기여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83억 달러(한화 9조 7천억원)로 추정되는 엄청난 부를 축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전에 사회적 환원을 했다는 기록이 없어 ''자신의 회사를 성장시키는데는 천재였는지 몰라도 기부에는 인색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7일(한국시각) "경쟁자인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나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와는 달리 잡스는 생전에 ''부의 사회환원'' 서약을 하지 않았다"며 "인디애나대학 박애센터가 관리하는 1백만 달러 이상 기부자 명단에도 그의 이름은 없다"고 보도했다.

    WP는 "''잡스가 돈을 기부를 했다거나 병원 또는 연구소 등을 지어 기부했다는 공식 기록도 없다''고 뉴욕타임즈가 최근 보도했으며 ''애플에 복귀한 직후인 1997년 애플의 자선 프로그램을 폐지했으며 지난해 140억 달러에 이르는 흑자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그램을 복구하지 않았다''고 타임지가 보도했다"고 전했다.

    WP는 자선단체 관계자의 말을 빌어 "잡스의 이런 행동은 조금 실망스러운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잡스의 지지자들은 ''잡스가 각종 혁신적인 기기를 만들어 이미 사회에 많은 기여를 했으며 또한 익명으로 금전기부를 했을 수 있다''며 반박하고 있다.

    특히 애플이 자사제품 판매금액의 일부를 아프리카 에이즈 퇴치에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잡스가 기부에 인색한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잡스는 애플에서 해고된 뒤 1985년 ''스티브 잡스'' 재단을 만들어 사회 기여방안을 찾아보기도 했다. 그러나 컴퓨터 회사 ''넥스트''를 만드는 일에 얽매여 재단은 이내 문을 닫았다.

    한편 그의 유산 처리여부에 대해서는 애플이나 유족 측 모두 함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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