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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의 ''인생역전''…그 뒤에는 ''세코이야''가 있었다



IT/과학

    잡스의 ''인생역전''…그 뒤에는 ''세코이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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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 제3의 잡스가 나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스티브 잡스의 죽음으로 잡스의 업적이 재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잡스신화''가 가능케 했던 미국식 투자기획사 시스템이 한국 IT업계에 던지는 시사점은 크다.

    문송천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는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세코이야 캐피탈이라고 하는 세계 제일의 투자기획사가 없었다면 애플은 벌써 망해도 몇 번 망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잡스는 애플컴퓨터 출시로 한때 개인용 컴퓨터 시장의 절반이상을 차지했지만 애플Ⅲ(1981년 출시), 리사(1983년 출시)등의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면서 IBM에 PC시장 주도권을 넘겨주고 애플사에서 퇴출당하는 아픔을 맛보기도 했다.

    하지만 잡스는 컴퓨터그래픽 애니메이션 회사인 픽사에서 토이스토리 등으로 거둔 성공을 발판으로 애플에 재입성했고 결국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의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문 교수는 이같은 잡스의 인생역전이 가능했던 이유로 ''미국의 투자문화와 토양''을 꼽았다.

    프로축구 감독이 선수 개개인을 관리하고 조합해서 승리로 이끌듯, 세코이야캐피탈 등 거대 투자기획사들이 소프트웨어회사들을 관리하는 감독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내고 있다는 것.

    그는 "이런 소프트웨어 투자기획사가 우리나라에는 하나도 없다"며 "이런 토양에서 그야말로 우리 소프트웨어 산업은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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