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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직 사퇴 (종합)



국회/정당

    민주당 손학규 대표직 사퇴 (종합)

    "사퇴하더라도 서울시장 선거에 온몸으로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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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단일화 패배를 책임지고 당 대표직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손 대표는 4일 오전 11시 30분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거취 문제를 결정했다.

    이 회의에서 손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국민과 당원에 대한 도리"라며 "민주당이라도 책임을 질 것은 책임지는 책임정치가 확립돼야 한다"면서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이용섭 대변인이 전했다.

    손 대표는 또 "축복 속에 박원순 후보가 단일후보로 당선됐지만 60년 전통의 제일야당이 후보를 내지 못한 것도 엄연한 사실"이라며 사퇴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대표직에서 사퇴하더라도 서울시장 선거에 온몸으로 뛸 것"이라며 "이 길이 박원순 통합 후보를 더 떳떳하게 지원하기 위한 길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다른 최고위원들은 사퇴를 적극 만류했지만 손 대표는 "나에게 맡겨달라"며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영, 조배숙, 천정배 최고위원 등 당의 비주류도 "대표 혼자서 책임질 문제가 아니다", "지금 대표가 사퇴하면 당이 흔들려서 서울시장 선거 지원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사퇴를 강하게 만류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BestNocut_R]

    참모들도 이날 오전 모임을 갖고 손 대표의 결정을 적극 말렸지만 본인의 단단한 의지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민주당은 5일 의원총회를 통해서 손 대표의 거취를 최종 결론낸다는 방침이지만 본인의 의사가 굳어진 만큼 사퇴 수순이 곧바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의 사퇴에 따라 비상대책위 체제와 조기 전당대회가 불거지며 민주당에 변화의 소용돌이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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