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영화제
북한이 내년 9월 열리는 제13차 평양국제영화축전(PIFF)을 앞두고 영화축전 참가자와 출품작을 신청 받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평양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9일 장편영화를 비롯한 기록영화와 단편영화, 특별, 정보성 상영, 그리고 영화 교환 등 4개 부문에 대한 출품 신청을 받고 있으며, 부문별 출품 요강을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품 신청 서류 마감은 내년 6월 30일이며, 출품작 발송 마감은 8월 20일돼 있다.
심사위원은 외국인 5명으로 구성되고, 감독, 주연, 음향, 대본, 기술 등의 분야에서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한다고 밝혔다.
제13차 평양국제영화축전의 후원 단체와 기관은 현재까지 영국과 스웨덴, 독일대사관과 괴테연구소 등 5곳이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13차 평양국제영화축전은 1987년 제1회 영화제가 개최된 이후 2년 마다 한 번씩 열리며, 내년에는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 동안 개최된다.
평양구제영화축전 홍보대행사인 중국의 고려여행사는 내년 축전에 "영국의 유명 코미디물인 ''''미스터 빈''''과 스웨덴의 공포영화 ''''프로스트바이텐'''', 남아프리카 드라마 ''''울어라, 사랑하는 조국이여'''',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 황금기'' 등이 출품돼 축제 기간 상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 전문 여행업체인 고려여행사는 영화제가 열리는 일주일 동안 북한 영화 관람, 영화 촬영지 방문, 북한인 영화 배우와의 만남 등으로 구성된 독점 관광상품을 선보이고 관광객을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