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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당국, ''도가니'' 광주인화학교 사실상 폐쇄 추진



사회 일반

    교육 당국, ''도가니'' 광주인화학교 사실상 폐쇄 추진

    장애 학생 교육 위탁 취소 적극 검토…기숙사 있는 특수학교 긴급 점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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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도가니''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가운데 교육 당국이 영화 배경인 광주인화학교를 사실상 폐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8일 "광주인화학교 학생 교육권 확보를 위해 광주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광주인화학교 성폭력사건 대책반''을 지난 27일 구성했다"고 밝혔다.

    "광주교육청은 ''장애 학생 교육 위탁 취소'' 등 광주인화학교 제재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고 교과부는 전했다.

    장애 학생 교육 위탁이 취소되면 광주인화학교는 존재 이유를 상실하는 것이어서, 위탁 취소는 곧 학교 폐쇄로 이어질 전망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광주인화학교는 보건복지부가 주무부처인 복지법인인 만큼, 학교 폐쇄를 교과부나 교육청이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광주교육청은 이미 위탁 취소를 전제로, 광주인화학교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한 대책 검토에 들어갔다.

    일단 내년은 인근 일반학교에 특수학급을 증설해 장애 학생을 교육하고, 2013년에는 그해 개교하는 공립특수학교에 광주인화학교 학생들을 수용한다는 것이다.[BestNocut_R]

    한편, 교과부는 다음 달 중으로 기숙사가 설치된 41개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장애 학생 생활실태 등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교과부는 또 다음 달 5일 전국 시ㆍ도교육청 특수교육 담당관회의를 열어 강화된 성폭력 대처 방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으로 교과부는 장애 학생 성폭력 발생 시 폭력 교원 및 학생 징계 수위를 강화하는 한편, 피해 장애 학생에게는 전문 상담 및 치료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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