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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강남아파트 등 신상 의혹 적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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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강남아파트 등 신상 의혹 적극 부인

    "실상 알고 보면 진실성 증명하는 것들 뿐" 조목조목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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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시민후보로 나선 박원순 변호사가 27일 재벌후원금, 재산, 부인의 사업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박 변호사측은 이날 홈페이지 '박원순닷컴'에 올린 글에서 "시민운동가 출신 후보에게 요구되는 근검과 청렴성에 대한 기대와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실상을 알고 보면 박 후보의 진실성을 증명하는 것들 뿐"이라고 의혹들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재산문제와 관련해 1983년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 후 이태원 아파트, 동교동 단독주택을 구입했지만 1993년 시민운동에 투신한 뒤로는 집을 보유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강남의 대형 아파트에 월세를 살고 있다는 지적에 "2008년부터 살고 있는 현재 아파트는 전세 시세가 6억원 가량이지만 월세 보증금 1억원에 매달 250만원을 내고 있다"며 "자가 주택자에서 전세, 월세로 살고, 그나마 보증금마저 빼내 써야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강남에 전셋집이 하나 더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배우자가 회사 법인설립 등기를 하면서 등록된 예전 주소가 등기 이후 변경되지 않아 불거진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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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자의 인테리어 사업과 관련된 부당 수주 의혹도 정면 반박했다.

    앞서 배우자 강난희 씨가 건축 전공자가 아님에도 인테리어 디자인회사를 운영하며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가게, 현대모비스 등 각종 대형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박 변호사측은 "아름다운 가게 130여개 매장 중 초창기 18개 매장의 공사를 맡았는데 당시 이익이 박하고 결제 조건이 열악해 디자인업체에는 폭탄이나 다름없는 것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떠맡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현대모비스 수주 건에 대해서도 "모두 박 후보와 무관하게 이뤄진 일"이라며 "강씨는 지인 소개로 다른 업체와 공동으로 모비스 공사를 수주했는데 다행히 좋은 평가를 받아 이후 공사를 확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BestNocut_R]

    딸이 스위스에서 호화로운 유학 생활을 하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 "딸은 올해초 법대를 졸업한 후 석사과정을 밟으러 스위스 제네바 대학으로 1년짜리 유학을 떠난 지 채 두 달도 안된다"며 "유학비용은 학위과정을 후원하는 외국 회사의 장학금으로 충당했다"고 말했다.

    아들이 지난달 공군 훈련소에 입소했다가 사흘여 만에 귀가조치된데 대해서는 "고교 시절 축구시합에서 부상한 후유증이 있었는데 훈련 중 통증이 심해 귀대조치가 내려졌다"며 "10월말 재검을 받고 다시 입대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박 변호사는 이날 '혁신과 통합'에 들러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이해찬 전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같은 질문을 받자 "홈페이지에 다 올렸다", "TV토론이 시작되면 다 나올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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